저자 김윤희 박사는 본서를 통해 성경의 주연이 아닌 조연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교훈을 찾아내고 있다. 이를테면 남편의 사랑을 못받은 레아, 여주인에게 교만히 행해 쫓겨난 하갈과 같은 인물들의 삶을 믿음의 표본으로 또는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고 있는 것.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의 동경의 대상인 믿음의 주연들보다 더 가까이 느껴지는 믿음의 조연들을 통해, 믿음에 있어 출중하지 못한 자들에게까지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보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의 현실이, 믿음의 뛰어난 믿음의 주연보다 조연에 더 가깝다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갈렙과 같이 주연들 못지 않은 믿음의 조연들을 조명하고, 출애굽기에 등장한 4명의 여인의 삶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도전의 삶'을 끄집어 내어 성경의 새로운 면을 발견케 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조연들에 대한 조명 후에는 '막간 단상' 자리를 마련해 조연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성경공부형식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