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포모나에 위치한 언약교회(Covenant Korean Church, 담임 장수영 목사)가 지난 3월 22일(주일) 오전 11시 본당에서 ‘집사 임명, 명예권사 추대 및 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은혜 가운데 마쳤다.
이번 예식은 언약교회의 전임 담임인 구진모 목사와 오경환 목사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일꾼들을 함께 축복하며 감동을 더했다. 전·현직 담임목회자들이 나란히 서서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영적 리더십을 격려하는 모습은 성도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며, 교회의 역사와 미래가 신앙의 유산 안에서 하나로 연결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장수영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안병돈 장로의 대표기도에 이어 구진모 목사가 마태복음 25장 21절을 본문으로 ‘영적 리더의 섬김’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구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섬김의 진정한 동력은 구원의 확신과 감격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함임을 강조했다.
특히 구 목사는 “섬김의 자리를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경쟁 사회의 산물인 승리주의와 영웅주의”라고 지적하며, “나를 드러내고 반드시 이기려 하는 영웅주의에 붙들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하나님의 나라는 거창한 성과가 아니라 땅에 심은 겨자씨 같은 작은 믿음을 통해 자라난다”며, 사람의 인정이 없더라도 하나님 앞에 드려진 작은 섬김에 충실할 것을 권면했다.
이어 진행된 임직식은 전·현직 담임목회자들이 각 직분자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진행되었다. 집사 임명식에서는 오경환 목사가, 명예권사 추대식에서는 구진모 목사가 기도를 맡았으며, 권사 임직식에서는 현 담임 장수영 목사가 기도하며 세워진 28명의 직분자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충성스럽게 헌신하기를 간구했다.
특히 이날 권사로 임직한 김병휘 권사는 현재 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임직식에 참여해 지켜보는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고난 속에서도 직분을 귀하게 여기며 기쁨으로 임직을 받는 모습은 공동체 전체에 헌신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축사를 전한 오경환 목사는 임직자들을 향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의 사랑을 실천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태도로 섬길 것”을 당부했다. 오 목사는 “성도의 아픔과 슬픔을 살피고 함께 울어주는 긍휼의 마음이 공동체의 생명수가 될 것”이라며, 갈등의 상황에서도 비판보다 기도로 중보하며 화해의 자리에 먼저 서는 ‘화평의 사도’가 되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예배의 마지막은 시무권사들의 특송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앞에 순순종과 감사함으로 언약교회를 세워갈 것을 다짐했다. 모든 순서는 장수영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장수영 목사는 “전임 목사님들의 기도와 헌신을 이어받아, 오늘 세워진 일꾼들과 함께 지역 사회와 다음 세대를 섬기는 사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언약교회는 이번 임직식의 은혜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