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 (마태복음 3장 13,16절)
가톨릭교회는 7가지 성례 즉 영세(領洗:세례), 견진(堅振:입교문답), 고백(고해:告解), 성체(聖體:성찬), 종부(終傅:병자성사), 혼배(婚配:결혼식), 서품(敍品:신부 안수식)이 있습니다. 이 일곱 가지 성례는 구원의 필수 요소입니다. 물론 신도들이 일곱 가지를 다 행하지는 않습니다. 서품은 신부들만 하는 것이고, 혼배도 결혼을 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며, 종부성사도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갑자기 생명을 잃는 신자들은 할 수가 없지요.
개신교회에는 세례와 성찬 두 가지만을 성례로 여깁니다. 이 두 가지만 예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유아 세례와 성인 세례 두 가지인데, 유아세례를 받은 사람은 보통 13세 이상이 되면 입교(入敎)문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유아세례를 반대하는 교파가 있습니다. 바로 침례교회입니다. 자의식(自意識)이 없는 아기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성인 세례 그것도 침례(浸禮)를 고집했습니다. 16세기 초에 마르틴 루터가 교회 개혁을 시작했을 때, 성인세례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재침례파(再侵禮派:Anabaptists)라 불렀는데, 이들은 머리에 물을 뿌리는 의식이 아니고, 온 몸이 물속에 완전히 들어갔다 나오는 침례(浸禮)를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이단으로 정죄되어 처형을 당했습니다.(그 때 당시, 이단은 죽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재침례파 지도자 Felix Manz로 그는 스위스 츄리히에서 체포되어 손이 묶인 채, 츄리히 시를 가로지르는 리마트(Limmat)강에 던져 수장(水葬)되어 죽었습니다. 당시에 재 침례파 교인들 약 2,000-5,000명이 죽임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남자는 주로 화형(火刑)을 시켰고, 여자는 수장 시켰습니다.
유아세례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유아들의 종교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한다며, 부모와 대(代)부모가 아기를 대신해서 신앙서약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많은 신학자들은 부모가 자녀의 종교적 양육 방식을 선택하는 권리도 보호 받아야 한다면서, 종교 공동체 의식은 출생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문화적, 신앙적 전통의 일부라고 주장합니다.
성경에 유아 세례를 베풀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례를 베풀라고 말씀하실 때, 유아 세례를 베풀라고 말씀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유아 세례를 지지하는 루터교회의 신학자 진 바이드(Gene Weith)는 유아는 낙태에 동의하는가라고 질문을 하면서, 엄마가 아기를 낳기로 선택한 것을 인정한다면, 그 아이를 세례 받게 할 선택권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문제는 부모의 신앙에 의해서 아이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과 아기의 동의 없이 부모가 일방적으로 세례를 받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유아세례를 받은 아기들은 자의식이 생긴 후, 스스로 기독교인이 될 것인가, 안 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연녕에 이르면 가톨릭교회에서는 견진성사를, 개신교에서는 입교문답을 하게 됩니다.
유아세례를 받은 아기가 성인이 된 후, 기독교인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입교 문답을 하지 않으면 되겠지요. 따라서 유아 세례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의 문제보다는, 본인이 입교 문답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봐야 합니다.
부모는 자기 아기가 확실한 그리스도인으로 평생을 살아가기 원하여 유아세례를 받게 하는 것이므로, 부모로서 아기의 일생에 가장 중요한 책무(責務)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결코 아기의 자기 결정권을 침범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영세가 구원의 필수 요소이지만, 개신교에서는 세례가 구원의 필수 요소가 아닙니다. 세례를 받지 않아도, 주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구원자이심을 확실히 신앙 고백하면 구원에 이른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유아 세례가 온당하냐 아니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자신의 신앙고백이 더 중요합니다.
아기가 평생 성실한 성도로 살아가게 하기 위해 유아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리스도인 부모로 아기를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중요한 책무라 여겨집니다. 이 문제는 신자 부모가 결정할 문제이지 의무는 아닙니다. 유아 세례를 받게 하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자유선택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 안에서 자유인입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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