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 이종식 목사)가 21일 오후5시 성탄감사예배 및 성탄축하발표회를 열고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날 성탄감사예배에서 이종식 목사는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인 것을 기억하세요’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며 “세상에서 가장 길고 힘든 여행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며 “가치관이 다르면 짧은 시간도 길고 괴롭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먼 길이라도 마음이 통하고 목표가 같은 사람과 함께라면 짧고 즐거운 여행이 된다”며 “문제가 생겨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주는 동행자가 있다면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인간에게는 완벽한 동행자가 없다는 점을 짚으며 성탄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부족한 존재이기에 완전한 동행자가 될 수 없다”며 “성경은 크리스마스를 통해 우리에게 완벽한 동행자가 계심을 가르쳐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며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인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식 목사가 발표회에 앞서 성탄의 의미에 대해 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이종식 목사가 발표회에 앞서 성탄의 의미에 대해 전하고 있다.

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동행이 갖는 의미를 이어 설명하며 “우리와 동행하시는 예수님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분으로, 못하실 일이 없으신 분”이라며 “인생길에서 길을 모를 때는 주님께 물으면 되고,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때는 주님께 맡기면 주님이 해결해 가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분이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며 “성탄은 기뻐해야 할 날이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날”이라고 강조했다.

예배 후 이어진 성탄축하 발표회는 연합찬양대의 칸타타로 시작됐다. 이번 칸타타의 작품명은 ‘그 이름 예수’로, 전체 순서는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네 곡의 찬양이 이어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 이름의 의미를 음악으로 선포했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가 성탄축하예배 및 발표회를 21일 오후5시에 열었다. 성탄절 칸타타 무대가 진행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베이사이드장로교회가 성탄축하예배 및 발표회를 21일 오후5시에 열었다. 성탄절 칸타타 무대가 진행되고 있다.

이후 각 부서의 발표가 차례로 이어졌다. 유치부와 초등부는 각각 준비된 찬양과 율동으로 무대를 밝혔다. 중등부는 성탄을 주제로 제작한 비디오를 발표했다. 고등부는 지난해에 이어 성탄을 주제로 한 스킷 드라마를 무대에 올렸다. 고난과 역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인생의 여정을 짧은 스킷 드라마에 담았다.

이어 뮤직 미션 스트링 클래스는 두 곡의 현악 연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유스 오케스트라도 이어 두 곡을 연주하며 성탄의 의미를 새겼다. 발표회의 마지막은 다시 연합찬양대의 칸타타로 장식됐다. 이번 성탄감사예배와 성탄축하 발표회는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해 성탄의 핵심 메시지인 ‘임마누엘’의 의미를 함께 고백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종식 목사는 모든 순서를 마친 뒤 소회를 전했다. 이 목사는 “각 부서와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 모습을 지켜보는 동안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