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표된 이민연구센터(Center for Immigration Studies, 이하 CIS)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이민자는 2007년 현재 95만 3천여명이며, 그중 절반 이상(53%)인 50만 4천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의 이민자 대비 불법체류자 비율은 애리조나주(65%), 노스캐롤라이나주(58%)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이에 대해 히스패닉이민단체 리사 내버레트 대변인은 “조지아에 이민자가 몰리는 것은 농업과 카펫산업, 가축산업 등이 이들을 고용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조지아주 경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CIS에 따르면 조지아주 이민자수는 1995년 26만 8천명에서 2000년 37만 8천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까지 58.2%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 전체 취학연령 어린이 중 7%가 불법이민자의 자녀로 추산되며, 이민자 가구의 39.7%가 빈곤층에 속하며, 32.9%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복지프로그램 중 1가지 이상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