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백송교회
유튜브와 SNS에서 관심을 얻기 위해 무리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이른바 ‘관종(관심종자)’ 현상—LA백송교회가 이러한 현대인의 뒤틀린 욕구의 뿌리를 ‘사랑의 결핍’에서 진단하며, 영적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던졌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 사람은 끊임없이 인정과 관심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관심으로도 영혼의 공허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지난 11월 2일 열린 제20회 성령 컨퍼런스 ‘부흥을 부르는 치유(8) – 모든 것을 이기게 하는 창조적인 사랑’ 집회에서 김성식 목사(LA백송교회 담임)는 현대인의 병든 자화상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하나님의 사랑 회복’만이 진짜 치유라고 강조했다.
LA백송교회는 지난 10월 25일(토) 이순희 목사 초청 찬양콘서트를 시작으로, “부흥을 부르는 치유”라는 주제로 11월 5일(수)까지 11일간 매일 성령 컨퍼런스를 진행 중이다.

■ 사랑을 구걸하는 사회… “관종은 사랑 결핍의 외침”
이날 메시지에서 이순희 목사는 호세아 11장 1~9절을 본문으로, 무조건적 사랑만이 인간을 살리고 변화시키는 유일한 힘임을 선포했다.
“사랑이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마귀가 틈타지 못합니다.”
그는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은 극명하게 달라진다”며, 사랑 결핍은 성인이 되어서도 관계, 결혼, 부모 역할, 자아 정체성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어릴 때 채워지지 못한 사랑은 결혼 후에도 계속 외로움으로 남습니다. 돈과 성공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를 안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목사는 사랑 결핍의 사회적 부산물로 ‘관종’ 문화를 언급했다.
“사랑받고 싶어 몸부림치는 사람들을 관종이라고 부릅니다. SNS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과한 행동을 서슴지 않죠.”
실제로 일부 유튜버들이 “좋아요 1만 개 달리면 차에 깔리겠다, 전구를 먹겠다, 생쥐를 씹어 먹겠다, 락스를 마시겠다, 오물 샤워를 하겠다” 등의 충격 콘텐츠를 실행하는 현상도 지적하며, “이는 사랑 결핍이 가져온 극단적 왜곡”이라고 일침했다.
또한 미국 심리학자 칼 로저스의 말을 인용해, 현대인이 느끼는 가장 큰 고독의 원인을 ‘자기 상실’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문명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 조건부 사랑의 시대… “하나님 사랑만이 사람을 회복시킨다”
이 목사는 “이 세상에는 인간을 온전히 만족시키는 사랑이 없다”며, 인간의 사랑 결핍과 고통의 근본 원인을 창조주 하나님을 떠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누구에게서도 충분한 사랑을 얻을 수 없습니다.”
특히, 오늘날 사회 전반에 퍼진 조건부 사랑의 문제를 꼬집었다.
“심지어 부모 자식 간에도 조건부 사랑이 많습니다. 부모의 조건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자녀는 스스로를 부적절한 존재로 여기며, 항상 긴장 속에서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합니다.”
그러면서 로마서 5:6-7을 인용해, 하나님은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조차 조건 없이 사랑하셨다고 강조했다.

■ 호세아가 드러낸 하나님의 “포기할 수 없는 사랑”
이 목사는 호세아 선지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사랑으로 우리를 붙드시는지 설명했다.
호세아 시대 북이스라엘은 우상숭배와 영적 타락에 빠져 있었다. 바알·아세라 숭배 의식은 영적 음란뿐 아니라 육체적 음행으로 이어졌다. 그들은 바알이 여신 아스다롯과 성관계를 맺어야 비가 온다고 믿으며, ‘거룩한 창녀’라 불린 여사제가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의식을 행했다.
호세아가 **은 15개와 보리 한 호멜 반(총 은 30개의 가치)**으로 음행한 아내 고멜을 다시 데려온 사건은, 하나님께서 영적 불륜에 빠진 이스라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사랑의 상징으로 해석됐다.
“하나님은 죄악으로 범벅이 된 이스라엘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건지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번 성령 컨퍼런스는 감정적 위로나 이벤트성 집회를 넘어, 성령의 기름부음 안에서 영적·정서적·관계적 영역의 온전한 치유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LA백송교회는 남은 일정 가운데서도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진짜 회복과 부흥을 경험하도록 인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