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주간은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주간이었습니다.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연휴에는 멀리 있던 가족들이 부모가 있는 가정으로 모여들어 칠면조 요리를 먹으며 즐기는 어느 것보다 가장 미국적인 절기입니다.

추수 감사절의 근대적 기원은 미국의 청교도(淸敎徒)들이 신대륙으로 이주한 후 첫 수확을 하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인디안을 초청해서 같이 음식을 나누며 지내던 것에서부터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먹을 물과 양식이 부족한 가운데 행해진 65일간의 항해가 험난했을 뿐 아니라 그들을 꿈에 부풀게 했던 신대륙에서의 생활도 생각처럼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청교도들이 신대륙에 도착한 때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심한 식량난과 추위, 기후 차와 영양 실조들의 원인으로 인해 첫 겨울에 102명 가운데 44명이나 죽었으며 그 나머지도 질병에 시달렸으므로 항상 일손 부족으로 인한 격무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때 심한 고통 속에 있던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것은 마음 좋은 인디언들이었습니다. 이 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청교도들에게 옥수수 등의 곡물을 가져다 주었고, 농사짓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다음 해인 1621년 청교도들은 풍성한 곡식을 추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청교도들은 친절한 인디언들을 초대해 추수한 곡식과 칠면조 고기 등을 함께 먹으며 신대륙에서의 첫 추수 감사절을 기쁜 마음으로 가졌습니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해마다 지키게 되고, 나중에는 미국의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감사제를 드린 근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늘 그들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 감사했던 사람은 항상 복을 받았으며,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원망했던 사람들은 항상 고난 속에서 살았습니다. 감사는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었으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축복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입니다. 그러나 불평과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항상 마음이 쫓기는 생활을 했으며 편을 갈라놓고 서로 원망하고 싸우며 살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의 축복은 어떤 어려움 중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감사하게 사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복된 사람들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사울 왕과 다윗의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국의 왕이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불안한 생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사위이기도 한 다윗을 죽일려고 쫓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쫓기는 중에서도 하나님의 의지하며 늘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시편을 읽어보면 다윗의 이런 신앙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신앙은 어떤 어려움 중에서도 요동치 않고 in the Lord without wavering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또한, 모든 어려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단련시키는 것 examine my heart and my mind 이라고 생각했습니다(시 26).

꼭 추수감사절이라 해서 감사할 것이 아니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은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며, 만사를 긍정적으로 보게 함으로 그것 자체가 행복의 시작입니다. 감사하며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