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연방상원(가운데)이 미 아시안유권자연맹측과 면담 후 서효석 명예 이사장(맨 왼쪽), 테렌스 박 대표(맨 오른쪽)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했다.
(Photo : 미 아시안유권자연맹) 앤디 김 연방상원(가운데)이 미 아시안유권자연맹측과 면담 후 서효석 명예 이사장(맨 왼쪽), 테렌스 박 대표(맨 오른쪽)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했다.

11일 미 아시안유권자연맹(아유연맹)은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한국 내 정치·경제 및 종교의 자유와 관련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날 아유연맹 측에서는 편강한의원 창립자이자 명예 이사장인 서효석 원장, 테렌스 박 대표, 기획위원장 데이빗 하 목사가 참석했으며, 의원실에서는 앤디 김 의원과 비서실장 에이미 파이퍼(Amy Peiffer)가 함께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특히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노란봉투법’이 한국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구체적으로 설명됐으며, 자유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와 시장경제의 자율성이 보존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유연맹 참석자들은 해당 사안이 한국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으며, 이 자리에서 앤디 김 상원의원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를 요청했다.

테렌스 박 대표는 “한국 내 정치적·경제적 발전은 표현의 자유와 함께 보존돼야 한다”며 “이번 만남이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상황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효석 명예 이사장도 “노란봉투법으로 인한 기업 부담이 점차 심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표현의 자유가 약화되는 듯하다”며 “미국 측이 한국 사회 현실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보다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은 “한국의 현안에 대해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으며, 인권·표현·종교의 자유를 비롯한 기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국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