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신앙 기준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성경,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초점은 예수님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듯이 예수님의 재림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구약성경의 1/4 정도가 앞으로 되어 질 예언의 말씀인데, 예수님의 재림이 초림보다 무려 8배 정도나 많습니다. 신약성경에서도 구원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메시지는 바로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예수님도 직접 재림에 대해 20여 차례나 말씀하셨고, 사도 바울도 50여 차례나 재림에 대해 가르쳤고, 신약성경에만 재림의 메시지가 318번이나 나옵니다.
성경을 마무리하는 요한계시록은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재림을 강조하며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면, 우리들의 소망은 예수님 공중에 재림하실 때 순식간에 끌려 올라가는 휴거의 믿음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경적 재림을 믿는 올바른 휴거믿음은 ‘D-day’보다 예수님과의 동행에 초점을 두게 됩니다. 아직 인생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재림에서도 ‘D-day’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학교 시험일, 회사 면접일, 여행 계획일 등 ‘D-day’가 중요하듯이 성령을 받기 이전 제자들도 처음에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재림이 언제인지, ‘D-day’를 궁금해 했습니다. 그런데 천사의 대답은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행1:7) D-day는 신경 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상 신상에 절하지 않은 다니엘의 3친구가 풀무 불에 들어가기 전에 역사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풀무불속에서도 동행하셔서 옷도, 머리털 하나도 타지 않게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다니엘이 기도했다는 이유 때문에 사자 굴에 들어갈 때도 하나님 역사의 타이밍은 우리 생각과 달랐습니다. 회당장야이로는 딸이 죽기 전에 예수님이 집에 오시기를 바랐었고, 마르다와 마리아는 오빠 나사로가 죽기 전에 예수님이 오시기를 원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힘들 때, 상처 받기 전이나 절망하기 전이 하나님 역사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목적은 임마누엘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면 풀무불이든 사자 굴이든 상관없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사망보다 크신 분으로 어떤 것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동행을 위해서는 내 본능을 따라 살지 않고 말씀을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두 사람이 함께 발을 묶고 뛰는 경기를 잘하려면 약한 쪽이 강한 쪽에게 자신을 완전히 맡겨야 합니다. 주님은 완전하신 역사의 주관자로 내가 주님께 맞추면 아름다운 동행이 됩니다. 끝까지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한 사도바울의 고백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우리는 이것을 ‘Not I, But Christ’라고 말합니다. 먼저 내 본능을 십자가에서 처리하고 말씀에 순종하므로 하나님의 목적, 주님과 동행을 잘 이루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