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 한인교회
입력 Jul 17, 2025 02:00 PM PDT

나성서남교회, 50년의 발자취 위에 새 역사를 쓰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나성서남교회(담임 최권능 목사)가 반세기 동안 남가주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생명의 복음을 전하며 이민자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섬겨온 길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믿음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다.

1974년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세워진 나성서남교회는 지난 50년간 주님의 몸 된 교회로서 지역과 열방을 섬기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왔다. 특히 2019년부터 교회를 이끌고 있는 최권능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선교적이어야 하며,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복음 중심의 목회와 예배 회복, 그리고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으로 교회를 견고히 세워가고 있다.

(Photo : 나성서남교회) 나성서남교회 최권능 목사.

지역과 이웃을 품는 교회

나성서남교회는 단순히 예배당 안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El Camino College 학생들에게는 교회 주차장과 부속 공간을 자율 학습 공간으로 개방했으며, 팬데믹 기간에는 Chick-Fil-A 직원들이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일상 속 섬김을 실천해왔다.

또한 특별헌금을 통해 미자립교회와 LA 지역 신학교, 오병이어·밀알·인터서브 등 특수선교단체, 그리고 방송선교 등 다양한 사역을 후원해 왔다. 매년 진행되는 VBS를 통해서는 자라나는 다음 세대를 다니엘과 에스더와 같은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세우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작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되길”

최권능 목사는 “우리 교회는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작고 보잘것없는 교회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제일 잘 믿는 교회, 주님 제일 사랑하는 교회, 주님이 이 시대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들이 모인 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작지만 견고한 신앙의 공동체로 걸어온 나성서남교회는, 5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은혜로 걸어온 50년, 감사로 달려갈 100년”이라는 표어 아래,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선교적 사명을 더욱 뜨겁게 감당하고자 한다.

복음의 능력을 붙드는 50주년 말씀 성회

이번 50주년을 기념하여, 나성서남교회는 말씀 성회를 통해 복음의 능력을 다시 붙잡는 자리를 마련한다. 노진준 목사(전 한길교회 담임, 현 PCM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복음의 능력!’이라는 주제로 집회를 진행하며, 성도들과 지역교회, 다음세대 모두가 다시금 복음 앞에 서는 회복과 헌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