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웨이교회는 13일 오전 10시 30분, 2대 담임 김성일 목사의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김 목사는 로마서 6장 16~22절 본문으로 ‘이제 어찌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을 갖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된 후 하나님의 종이 된 존재이다. 로마서 6장 22절에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이라 했다.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야 함을 잊지 말라”고 했다.
특히 그는 십자가의 은혜를 오해한 채 살아가는 이들의 태도를 경계했다. “예수님이 죄를 용서하셨다는 이유로 죄를 반복하는 삶은 진정한 믿음이 아니다”라며 “회개하고 믿음의 결단을 했다면, 이제는 순종의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로마서 1장 17절 말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말씀을 오해해 ‘미워하면서도, 죄를 지으면서도’ 산다고 착각한다. 진정한 믿음은 순종을 동반한다”며 “죄짓지 않고, 말씀 붙들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그 믿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헬라어 ‘피스티스(믿는다)’의 어원을 소개하며, “믿음이란 주님께 내 생명을 ‘묶는’ 것”이라 설명했다. “진정한 믿음은 주님 말씀대로 사는 삶, 곧 순종하는 삶”이라며, “십자가의 은혜는 죄를 반복적으로 용서해주는 능력이 아니라,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죄의 종이 되느냐, 순종의 종이 되느냐는 결국 마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시지만, 세상에 대한 욕심과 정욕이 성령의 역사를 가로막고 있다. 성령이 역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많은 기독교인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죄의 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의 욕망을 더 따르기 때문”이라며,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마태복음 7장 13-14절, 시편 84편 5절, 잠언 23장 26절을 거론하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간절한 마음을 원하신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헌금이나 지식, 봉사 이전에, 그분을 간절히 찾는 마음”이라며, “간절히 주님을 부를 때, 주님은 감격하시고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존 파이퍼 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많은 크리스천들이 좋은 집, 좋은 직장, 자녀의 성공 등 ‘복된 인생’을 꿈꾸지만, 진정한 성공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결정된다”고 말했다. “주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 이리 오너라’는 말을 듣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진짜 소망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나누며 “원웨이교회가 유람선이 아니라 구조선이 되길 원한다.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거룩한 삶으로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자”고 말했다.
에바다 미션의 박서윤 목사는 축사에서 성경 속 기름부음의 깊은 의미를 강조했다. 박 목사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구원받아 광야를 지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던 여정을 언급했다.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인도받았고, 하나님의 계명을 받은 후 그 사명이 여호수아에게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지도자의 사명 계승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사울과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는 장면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영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기름부음의 의미를 오늘 이 자리에서 제대로 깨닫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훗날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 목사는 “반드시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이 가정을 통해 교회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아름답게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축복의 말을 전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박문환 목사(하나로미션)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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