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주간의 ToonTown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지난주에 어린 자녀들의 작은 움직임들이 있었다면 이번 주는 큰 아이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교회가 살아 있는 느낌을 주었던 한 주, 교회 구석구석 어느 곳도 비어 있다는 느낌이 없었던 한 주였습니다. 이번 ToonTown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와 섬긴 모든 어른이 성령이 주시는 새로운 힘을 얻고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되길 기도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ToonTown을 시작한 지 20년은 된 것 같습니다. 20년 시절을 보내며 자랐던 아이 중에는 결혼해서 자신의 아기를 데리고 참여하는 것을 보고 감개무량했습니다. 자기가 만나고 겪었던 예수님을 자기의 자녀도 만나게 하려고 아침부터 어린아이들을 데려오는 것을 보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ToonTown은 대를 이어 내려가야 하는 귀한 사역입니다.
저는 참여하는 어린아이들을 보며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이 어린아이들이 5 년 후에는 크루 리더로, 10년 후에는 교사로, 20년 후에는 부모로 이 자리에 있게 하여 주옵소서." 평생을 주님의 품 안에 살며 자손의 자손이 다음 세대를 키우고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를 벌써 보게 되면서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이번에 섬기는 분 중에는 이 기간에 일부러 휴가를 내서 나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귀중한 시간을 내서 다른 데 쓰지 않고 어린이들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여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그 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자신의 가장 귀한 시간을 내서 자신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주님께 어떻게 헌신하며 섬겨야 하는가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의 헌신은 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헌신을 끌어내는 귀한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ToonTown은 한국과 몽골로 아웃리치를 가게 됩니다.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한국과 몽골에서도 나누기 위함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일군으로 세워지는 일에 우리가 모두 함께 힘을 다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번 주말 저는 샌디에고에 다녀오게 됩니다. 그 지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지인들을 만날 때에 저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전달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형제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만나는 예배가 되고, 그 자리에서 여러분의 선교지로 들어가는 형제 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