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예배드리는 미국교회 예배가 끝나자마자 발렌시아 샘물교회(이건창목사)는 분주하게 예배를 준비했다. 이건창 목사, 사모, 자녀들이 준비하는데 반주자 조현주 권사가 동참해 예배 준비가 착착 진행되었다. 곧 조현주 권사의 찬양 반주가 예배당을 채우자, 예배당 좌석도 하나둘씩 채워졌다. 아름답고 깨끗한 예배실에 맑고 밝은 성도들이 채워졌다.
목사와 사모는 분주하게 성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특히 사모는 일일이 성도들을 찾아가 손을 잡아 주며 눈을 맞추어 인사하는데 밝은 사랑의 기운을 전해지는 듯했다. 사랑을 담아 정겹게 인사를 나누는 이건창 목사나 사모의 모습에 반가움과 감사 그리고 기쁨이 가득해 보였다. 반갑게 인사로 반응하는 성도의 시선에도 사랑이 뚝뚝 떨어졌다. 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 아름다운 기운이 가득했다. 좋은 목회자와 좋은 성도들! 부러웠다.
예배는 아주 심플하고 명료하게 진행되었다. 철저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예배였다. 예배가 시작되고 목사님의 예배 초청이 시작되자마자 은혜 가득했다. 묵상과 기도로 준비된 담임 목사는 영성 가득한 기도와 예배 초청으로 성도들을 은혜의 자리로 초대했다.

이건창 목사의 설교는 그야말로 명설교였다. 깊은 말씀 묵상과 해석, 삶의 현장에 대한 통찰력, 그리고 적절한 적용이 어우러진 설교였다. 설교는 진국 같은 말씀이었다. 설교 말씀마다 신음하듯 ‘아멘!’을 토해내시는 ‘이민자 장로님’은 설교에 완전히 몰입했다. 은퇴하신 여자 장로님이 말씀 듣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그런데 ‘아멘!’의 화답은 이민자 장로님 혼자만이 아니었다. 온 성도가 말씀마다 아멘으로 화답했다. 열정으로 말씀을 전하는 이건창 목사의 설교에 성도들은 공감과 지지 그리고 결단의 마음으로 아멘을 고백했다. 건강한 영적 기운이 예배당에 가득했다. 역시 소문대로 발렌시아 샘물교회는 건강하고 바른 교회였다.
발렌시아 샘물교회는 2004년에 개척되었으며 코로나 고통을 이기며 든든한 교회로 세워지고 있다. 이건창 담임 목사는 성경을 100% 믿고, 성경대로 살고 성경대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꿈꾸며 교회를 개척했다. 이 목사는 본질에 충실한 목회자이고 분명한 복음을 품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삶과 사역도 명쾌하고 심플하다.
이건창 목사는 복음주의 신학으로, 또 최근에 성령 강림 역사로 잘 알려진 에즈베리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 Div.)를, 그리고 풀러 신학 대학원에서 선교학 석사를 공부했다. 발렌시아 샘물교회를 개척하기 전에는 라크라센타 한사랑 한인 연합 감리교회에서 청소년 영어부를 섬겼다. 이건창 목사는 지성, 영성 그리고 진리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가진 목회자로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목회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