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7월 27일 LA 인근 Monterey Park 지역의 한 성도의 가정에서 시작된 선한목자교회(고태형 목사)는 오는 7월 20일 주일 오후 4시, 현 Chino Hills 본당에서, “은혜의 50년, 오늘의 감사, 내일의 비전” 이라는 주제로 창립 50주년 감사예식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 말고는 이해되지 않고, 설명되지 않는 50년의 역사, 하나님이 시작하셨고, 하나님이 함께하셨고, 하나님이 인도하셨다.

Monterey Park 시대(1975-1995) : 도약의 시대

선한목자교회의 Monterey Park(1975-1995년) 시대는 도약의 시대이다. 걸음마를 내딛듯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던 중, 1981년 7월 창립 6주년을 맞아 미국연합장로교단(PCUSA)에 가입하고, 당회를 조직하며 본격적인 교회의 모습을 갖추어갔다. 그리고 1991년 제6대 담임 림형석 목사 부임 이후 교회는 많은 성장을 하였다.

로렌 하이츠 시대(1995-2015) : 성장의 시대

선한목자교회
(Photo : 선한목자교회) 로랜 하이츠 시대인 2008년 선한목자교회 예배 모습.

1995년 4월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 선한목자교회는 교회 이전을 결정하였고, 로렌 하이츠에 위치한 미국교회(First Christian Church)를 구입하여, 1995년 7월 이전했다. 몬테레이 파크 시대가 도약의 시대였다면, 로렌 하이츠(1995-2015년) 시대는 성장의 시대였다. 교회 이전 이후 교회는 급속도로 부흥하였고, 2004년 4월, 제7대 담임 고태형 목사 부임이후 교회는 다양한 영성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인들의 영적 성숙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다.

선한목자교회 롤랜드 헤이츠 지역
(Photo : 선한목자교회) 선한목자교회가 2015년 롤랜드 헤이츠(Rowland Heights) 지역을 떠나기 전 창립 4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성장과 성숙의 안정기에 찾아온 아픔의 시간...PCUSA 탈퇴

그러나 성장과 성숙의 안정기에 접어든 선한목자교회에 아픔의 시간이 찾아왔다. 2012년부터 미국장로교단의 진보적인 결정들로 인해 결혼에 대한 정의가 변경되고, 동성애자 목사 안수를 허용하자, 그 모든 것이 성경에 위배되는 것이기에 교회는 PCUSA를 탈퇴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교단의 은혜로운 결별정책에 따라 순조로이 진행되던 교단변경 절차는 2014년 갑자기 노회가 입장을 바꾸며 큰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결국 교회는 2015년 봄, 95%의 성도들의 찬성으로,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교단을 떠나기로 결정하였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시간이 하나님이 일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결국 선한목자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웨슬리안 교단의 도움으로 현재 치노힐스 성전을 구입했고, 2015년 10월 1일 이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치노힐스에 있는 선한목자교회 전경.
(Photo : 선한목자교회) 치노힐스에 있는 선한목자교회 전경.

치노힐스 시대(2015-현재) : 성숙의 시간 

선한목자교회의 치노힐스(2015-현재) 시대는 성숙의 시간이었다. 2015년 5월 가입한 새로운 교단 ECO(A Covenant Order of Evangelical Presbyterians), 교회 명칭도 선한목자교회(Good Shepherd Presbyterian Church of Chino Hills)로 변경하였으며, LA 동부지역에서 “예수의 제자로 성숙해지는 공동체”로 세워지고 있다.

선한목자교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 세계선교와 전도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