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방학 동안 이루어지는 청소년연합수련회와 여름성경학교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학교들은 대부분 여름이면 방학을 합니다. 더위에 지치기 때문에 육체가 쉴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육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염려입니다.
염려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물질적인 필요, 건강, 관계 등 수많은 이유로 생기는 것으로 우리 삶에서 떨쳐내기 어려운 감정입니다.
“염려”란 헬라어로 ‘메리나오’인데 ‘어수선한 마음, 분열된 마음, 갈라진 마음’이란 의미의 말입니다. 염려하게 되면 마음이 흐트러지고 쪼개어집니다. 운동이든 연주든 중요한 만남이나 일이든 염려가 들어오는 순간 집중력이 깨어지고 활력을 잃게 됩니다. 염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갈라놓고 흔들어놓는 것이기에 염려처럼 비생산적인 것이 없습니다. 염려는 신앙도 약화시키고, 하나님께 대한 신뢰도 흐리게 만듭니다. 이렇듯 염려는 너무나 분명히 나쁜 것이기에 예수님께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먼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이라면 염려 안하겠다고 결단해야 합니다. 열 번이고 백 번이라도 “염려하지 말라”고 자신에게 단호히 선포해야 합니다. 특별히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 뜻대로 잘 안 될 때일수록 ‘나는 주님 안에서 염려 안하기로 한 사람이다.”합력하여 선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계속 담대히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교회는 지난 주간에 제7회 청소년연합수련회라는 소중한 행사를 아름답게 마쳤습니다.
몇 달 동안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듦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벌써 다 지나가버린 일이 되었습니다. 오늘까지 계속된 교육국 연합 여름성경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준비한 일이 벌써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가 되었습니다. 저도 ‘제51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위해 한국에 나가는데,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당하기 쉽지 않은 많은 예배와 만남과 회의들이 계속 만들어지는 연락이 오는데,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고백하며 마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없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있는 것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주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신 임마누엘 하나님 아니십니까? 아무리 문제가 많고 없는 것 때문에 어려움이 커도 기도가 깊어지는 어느 순간부터 함께 하시는 주님이 주신 것들, 있는 것들이 생각되고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우리들에 만왕의 왕, 만주의 주, 만물의 충만 이신 예수님의 영, 성령님이 육체를 성전삼아 거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만약 수백만 불짜리 자가용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한끼 식사비를 염려하면 되겠습니까?
암행어사 마패를 가진 사람이 허름한 옷 입는 것 가지고 염려하겠습니까? 말세가 될수록 오직 성령 충만하여 임마누엘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뜨고, 삶의 모든 순간순간에 염려하지 않는 승리의 삶이 이루어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