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 미션 대학교(Grace Mission University, 이하 GMU)가 2025년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을 2일 오후 7시에 은혜 가운데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차세대 사역자들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졸업예배는 김현완 교무학장(석사 과정 학장)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교수 및 졸업생들의 입장 후 기도, 찬송, 말씀봉독, 설교 순서로 진행되었다. 찬송 ‘기뻐하며 경배하세’를 다같이 부른 후, 안송주 학장(학사 과정)이 기도했고, 이수영 교수(PhD in ES)가 로마서 1장 17절을 봉독했다.

설교는 이사장 한기홍 목사가 맡아 “‘본질에 충실한 사역자가 됩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 이사장은 "졸업하시기까지에 참 수고 많이 하셨는데 이제 사역지로 출발하면서 사역의 현장에서 여러분들이 그동안 학문을 통해서 GMU에서 훈련받은 것들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복음에서 많이 벗어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미국에서조차 복음으로 충만하고 성경대로 가르치고 사역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다. 졸업 후 본질, 즉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도네시아, 여러나라에서 GMU를 통해 공부하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학위수여식에서는 송주안 학장과 김현완 학장이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이병구 박사원 학장이 박사 학위수여를 진행했다. 강순영(DMiss), 최의식(DMiss), 이은옥(PhD in ICS), 이지영(PhD in ICS) 등이 박사 학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이사장상, 총장상, 총회장상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자로는 심재용(MDiv), 안혜정(MACE), 김선화(BATh)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격려사와 축사는 문상철 교수와 김영환 목사(동문회장)가 맡아 졸업생들의 앞길을 축복했다.
문 교수는 “계속해서 배우시고, 연구하시고, 노력하셔서 이 시대에 필요한 사역적인 지식, 사역을 위한 지식을 계속 업데이트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움을 멈추지 않는 자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놀라운 통찰력과 지혜를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자신이 아는 성경적인 지식을 실제 삶에서 실천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 성경적 세계관을 살아내는 제자의 삶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한 삶이 충실히 지속될 때, 사역적인 열매도 풍성히 맺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영환 목사(동문회장)는 축사를 통해 사명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영적 중심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사명의 길을 가시다가 지치고 힘들 때 저는 창세기 1장 1절로 돌아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졸업생 전원이 함께 부른 헌신 찬양 ‘주 예수 나의 산소망(Living Hope)’은 장내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졸업생 대표 안혜정 씨는 연설을 통해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을 돌아보며, 주님의 부르심에 끝까지 순종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찬송 ‘부름 받아 나선 이 몸’을 부른 후, 한기홍 이사장의 축도와 함께 행사는 은혜롭게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