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안에교회가 창립 12주년 감사예배를 1일 오전 8시에 드렸다.
지난 금요일부터 12주년 기념 선교 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한 김일권 선교사(OM 한인국제선교회 대표)는 이날 주일예배에서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사도행전 1:8)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선교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은 서로 다른 세 인격으로 존재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완전한 연합으로 하나되어 내재하시는 하나님"이라며 "C. S. 루이스는 그의 저서에서 사랑은 한 인격이 다른 인격을 향해 가지는 것이라 했다. 만일 하나님이 한 인격을 가지고 있었다면, 사랑하는 대상이 없었을 것이다. 성부, 성자, 성령의 인격 안에서 역동적인 사랑의 간격은 계속 되어지는 것이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사랑은 안에만 거하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로 사랑이 확장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온 세상으로 보내시는 것이라 하는 것"이라며 "창조는 하나님의 사랑이 온 우주로 확장되는 선교 사역이다. 선교는 교회가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 하나님 사랑의 확장이 선교의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내는 것을 바로 선교라고 한다. 교회는 보냄을 받은 공동체이다.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도록 하나님께서 부르신 공동체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곳은 교회밖에 없으며 하나님께서 사명자들을 돕기 위해 모든 선교의 원천 공급자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도행전 20장에 하나님께서 피값을 주고 사신 곳이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교회를 세운 목적은 분명한데, 그것은 복음전파를 위해 세상에 보내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복음 전파 사명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헌신으로 모라비안 공동체와 같이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기 바란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주안에교회 창립 12주년 감사예배는 이충환 담임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