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조셉 마테라 목사가 기고한 '참된 성경적 예배의 10가지 측면'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마테라 목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컨설턴트, 신학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사도 지도자 연합(The U.S. Coalition of Apostolic Leaders), 그리스도 언약 연합(Christ Covenant Coalition) 등 여러 단체를 이끌고 있다. 

마테라 목사는 "예배는 주님께 가치를 부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는 첫 번째 계명,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온 마음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계명(신명기 6:5)과 일치한다. 이 주제를 탐구해 보면, 예배는 우리가 창조된 이유이자 우리 삶의 궁극적인 표현임을 알게 된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이다. 

1. 눈물로 예배하다 

시편에서 우리는 다윗이 고통과 회개의 순간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편 126편 5절은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라고 말씀한다. 눈물로 드리는 예배는 연약함과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무엘상 1장에서 한나는 울며 주님 앞에 자신의 영혼을 쏟아낸다. 예배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하나님만이 위로와 치유, 그리고 회복의 유일하고 참된 근원이심을 인정하는 항복의 한 형태다. 우리가 눈물로 예배할 때, 고통 속에서도 그분이 우리의 신뢰와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2. 예물을 통한 예배 

예배에서 예물을 가져오는 행위는 가인과 아벨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태복음 2장 11절에서 동방박사들은 아기 그리스도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바쳤다. 이는 예배가 우리의 물질적인 소유물과 자원을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네 보물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태복음 6장 21절)라고 말씀하셨다. 헌금을 통한 예배는 우리의 공급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과 존경, 그리고 믿음을 나타낸다. 십일조든 헌금이든, 관대한 행위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우리의 자원을 드릴 때, 우리는 "주님,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받으실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3. 예언적 음악을 통한 예배 

음악은 예언적 예배를 위한 강력한 매개체다. 사무엘상 16장 23절에서 다윗이 수금을 연주하자 사울을 괴롭히던 악령이 떠났다. 찬양과 애통으로 가득 찬 시편은 계시와 위로, 그리고 돌파구를 가져다주는 예언적 노래의 예다. 예언적 음악을 통한 예배는 하나님의 마음과 목적을 선포한다. 하나님의 임재가 드러나고, 견고한 요새가 무너지고, 마음이 변화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러한 예배는 우리를 하늘의 선율에 일치시켜 이 땅의 상황에 하나님의 개입을 초대한다. 

4. 일을 통한 예배 

골로새서 3장 23절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라고 가르친다. 예배는 성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의 일터로 확장되어 탁월함, 근면함, 그리고 정직함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마틴 루터와 같은 종교 개혁자들은 주님을 위해 하는 모든 일은 신성하다고 가르쳤다. 교사, 예술가, 사업가, 부모 등 어떤 직업을 하든, 당신의 일은 하나님의 가치를 증거하고 그분의 창조적이고 지속하시는 능력을 반영하는 예배의 제물이 될 수 있다. 

5. 순종을 통한 예배 

사무엘상 15장 22절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고 일깨워 준다. 순종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경외심을 나타내기 때문에 가장 고귀한 예배 형태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기꺼이 제물로 바치려 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그의 확고한 믿음을 증명하는 예배 행위였다(창세기 22:5).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15절에서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순종은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켜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게 한다. 진정한 예배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분의 계명에 발맞춰 걷는 것이다. 

6. 찬양을 통한 예배 

찬양은 예배의 가장 눈에 띄고 강력한 표현 중 하나다. 시편 95편 1절은 "오라,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높이 외치자"라고 선포한다. 찬양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하나님의 가치를 선포한다.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 찬송을 불렀을 때(사도행전 16:25), 그들의 예배는 문자 그대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예배에서 찬양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고양시키고, 그리스도의 몸을 하나 되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체적으로 선포하는 역할을 한다. 

7. 감사를 통한 예배 

감사는 성경적 예배의 기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감사를 표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인정한다. 감사는 우리의 초점을 우리의 고난에서 그분의 주권으로 돌린다. 예수님께 감사하러 돌아온 나병 환자(누가복음 17:11-19)는 감사를 예배의 본보기로 보여주었다.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분과 더 깊은 친밀감을 쌓고, 우리 삶 속에서 끊임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상기시켜 준다. 

8. 예수님과 동행하는 예배 

에베소서 5장 1-2절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안에서 행하라"라고 권면한다. 예배는 단순히 말이나 노래가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식이다. 예수님처럼 겸손, 섬김, 사랑으로 행할 때, 우리는 세상에 그분의 형상을 반영한다. 예수님은 항상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며 예배의 삶을 사셨다(요한복음 17:4). 그리스도를 본받으려는 우리의 매일의 선택은 다른 사람들을 그분께로 이끄는 끊임없는 예배의 제물이 된다. 

9. 창의성을 통한 예배 

우리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창세기 1:27). 따라서 창의성은 그분의 본성을 반영하는 예배 행위다. 예술, 음악, 글쓰기, 혁신 등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의 창의적인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예배의 강력한 표현이다. 출애굽기 35장 30-35절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하여 성막을 위한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들었는지 보여준다. 예배에서 창의적인 표현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분의 위엄을 구체적이고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선포할 수 있다. 

10. 성경 묵상을 통한 예배 

시편 1편 2절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한다.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라고도 알려진 성경 묵상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마음속에 새기는 것을 포함한다. 이 수행은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하고, 마음을 그분의 진리에 맞추고, 예배로 응답할 수 있게 해 준다. 여호수아 1장 8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성공과 열매를 가져온다고 약속한다. 묵상할 때, 우리는 생각을 그분의 계시에 맡기고 그분의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키도록 함으로써 예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