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켈빈클라인과 폴로에서 나온 향수를 좋아합니다. 그리 강하지도 않고 은은하면서도 제 기호에 잘 맞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값도 저렴하구요. 향수는 악취를 숨기기 위하여 뿌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향수는 이미 잘 차려입은 옷 위에 기분 좋은 냄새로 마지막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뿌리지곤 합니다. 향수를 뿌린 사람이나 맡는 사람들, 너무 과하지만 않다면, 모두 향기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너무나 다양한 냄새를 맡으며 살아갑니다. 물리적으로 악취가 나는 냄새는 정말 생각도 하기가 싫습니다. 쓰레기 냄새같이 무엇이 썩어가는 냄새는 정말 역겹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누군가가 지나가면서 아주 상쾌한 향기를 솔솔 뿌리고 가면 이것만큼이나 기분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경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로 표현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십자가표 향수를 몸에 뿌리고 다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마귀가 뿌린 악취를 제거하고 성도들의 멋진 삶에 포인트를 주는 예수님 향수를 우리는 뿌리고 다녀야 합니다. 우리가 가는 곳에는 그 향기가 번지는 것입니다. 향기를 뿌린 사람은 감추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랑을 하려고 합니다. 예수님 향수를 뿌린 사람은 우리가 크리스쳔인 것을 감출 필요가 없기에 자랑스럽게 그리고 담대하게 그 향기를 발하게 됩니다.

오늘 교회 오시면서 향수 뿌리셨나요? 그렇다면 예배를 마치고 세상 속으로 나갈 때에는 예수님 향수를 뿌리고 나가길 바랍니다. 다들 우리를 보고 예수님을 맡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