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전도왕으로 널리 알려진 김기동 목사의 설교
(Photo : ) 고구마 전도왕으로 널리 알려진 김기동 목사의 설교
포트웨인 제일장로교회 부흥회 전경
(Photo : ) 포트웨인 제일장로교회 부흥회 전경
예배 사회로 나선 포트웨인 제일장로교회 안영수 목사
(Photo : ) 예배 사회로 나선 포트웨인 제일장로교회 안영수 목사

포트웨인 제일장로교회(담임 안영수 목사)가 고구마 전도왕으로 널리 알려진 김기동 목사(LA 소중한 교회 담임)를 강사로 초청하여 봄 부흥회를 개최했다.

‘복음 앞에 서라’(로마서 1:16)는 주제로 열린 이번 부흥회 지난 16일(금)부터 18일(주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6번의 집회로 구성되었다.

김기동 목사는 16일 오전 집회에 등단하여 “포트웨인 지역은 한인이 적은 지역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곳에 오자마자 한인 숫자가 적어서 전도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미국의 특성상 다른 민족에게도 관심을 가지고 전도를 시작하면 한인 전도는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지는 집회를 통해 “전도는 교회에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전해서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전제한 후 “내가 (전도라는) 하나님 일을 하면, 하나님은 내 일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강사인 김기동 목사는 고구마 글로벌 미션 대표를 맡고 있으며 ‘고구마 전도왕’등의 저서를 통해 한국 교회에 전도의 새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고구마 전도왕으로 전국 각지 부흥회와 60개국이 넘는 지역에 초청 받아 수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었다. 이후 2000년대 초반, 뜻밖에도 미국 볼티모어의 한 한인교회로부터 풀타임 사역자로 초청받아 미국으로 사역지를 옮기게 된다. 평신도로서는 파격적인 사역자라는 제안을 믿음으로 수락, 가족 모두가 미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8년 동안 이 교회 성도들과 구령의 열정 하나만으로 수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었으며, 남침례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할 기회를 얻어 목회학 석사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11년, 기도 중에 소명을 받고 미 브레아에서 '소중한 교회'를 개척,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2018년에는 '고구마 전도'로 박사 학위(D. Min, 남침례신학교)를 받기도 했다.

이제 나이 지긋한 목사님이 된 그이지만, 전도에 대한 열정은 여느 청년의 열정 못지 않게 뜨겁다. 책에서 그는 "전도는 이웃사랑의 최고의 표현"이라며 "삶의 모든 분야에서 영혼 구원에 초점을 맞추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고구마 전도법은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 두신 사람인 ‘익은 고구마’를 찾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익은 고구마를 찾으려면, 젓가락으로 고구마가 익었는지 찔러보듯이 사람들에 게 말을 걸어야 하는데, 네 마디 말이면 충분하다. ‘예수 믿으십니까?’, ‘그래도 믿어야 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네 마디 말로 ‘익은 고구마’를 금방 찾아낼 수 있고, 처음엔 익지 않았더라도 하나님이 익게 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찾을 수도 있다고 한다.

김기동 목사는 "예수 믿는 우리는 모두 증인"이라며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마음을 깨달아서, 이제는 내가 영혼 구원에 조금이라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오늘 한 번 찔러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15년째 제일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안영수 목사는 10년 전 김기동 목사에게 집회 요청을 보냈으나 이미 수년간 집회 일정이 차 있어서 2020년에 오기로 했다. 그러나 COVID 19 사태가 터지면서 자연스레 집회가 취소될 위기를 맞았으나 2022년에 다시 요청, 오랜 집회 순서의 기다림 끝에 이번 집회의 강사로 초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안영수 목사는 “오랜 기다림의 끝에 빛을 보는 듯 귀한 부흥성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부흥회를 통해 제일장로교회 뿐만 아니라 포트웨인 도시 전체의 영적 지형이 변화되기를 기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