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한인교회의 시니어 사역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남가주 지역에서 처음 열린 시니어 사역 교육 세미나가 큰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올해 6월에는 한층 확장된 구성으로 두 번째 세미나가 열린다.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 평생교육원(이하 CPU 평생교육원)은 오는 6월 10일(화), 훌러톤 장로교회에서 제2차 시니어 사역 세미나 『시니어가 살면, 교회가 산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목회자와 시니어 성도, 시니어 사역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15일, CPU와 미주 성시화운동분부가 공동 주최하고 미주복음방송이 주관한 제1회 시니어 사역 교육 훈련 세미나는 “시니어와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하이패밀리 송길원 목사, 감신대 김기철 교수, Vision Mentoring International 샬롬 김 박사, Well Aging Mission 김재홍 목사 등 국내외 강사들이 참여하여 시니어의 사명과 영성, 노년기 소명 회복을 주제로 심도 깊은 강의를 진행했다.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교회 내 시니어가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을 품은 사역자로 세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반응을 바탕으로 열리는 제2차 세미나는 실천성과 현장성을 더한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CPU 평생교육원은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 신앙 및 사역 현황 조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조사는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 성도의 신앙생활, 사역 참여도, 소명의식, 사역에 대한 기대 등을 포괄적으로 다룬 설문이다.
PGM 국제대표 호성기 목사, 이성희 목사, 송병일 목사의 강의 및 발표
이번 세미나에는 ▲PGM 국제대표 호성기 목사의 시니어 전문인 선교사에 대한 강의, ▲이성희 목사의 설문 결과 발표, ▲덴버 한인기독교회 송병일 목사의 시니어 목회 프로세서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별히 설문 결과 발표를 듣고 난 후, 세미나 참가자들이 소그룹으로 나누어서 현재 시니어 사역 현장에 대한 현황과 제안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발표하는 소그룹 토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한국 목회데이터연구소 소장이 전하는 인사 영상도 있을 예정이다. 영상에서는 한국 교회의 시니어 사역 트렌드와 미주 한인교회에 주는 메시지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성희 원장(CPU 평생교육원)는 “1차 세미나가 시니어 사역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선포하는 자리였다면, 2차 세미나는 실제 현장의 데이터와 사역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이제는 시니어가 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주체임을 선포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점심식사와 자료집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선착순 200명까지 사전 등록을 받는다.
등록 링크는 https://forms.gle/c9A13KFDwjCZZnFr7,
문의는 lifelonghwang@ptsa.edu 또는 562-536-0128로 황성만 목사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