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미션대학교(GMU, 총장 최규남)와 미주복음방송(GBC, 사장 이영선 목사)이 5월 7일(수) 오전 9시 30분,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믿음으로 대화하며 함께 살아내는’ 부모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두번째 강의자로 나선 GMU의 학부 학장이자 교육학 박사인 안송주 교수는 자녀 발달에 따른 부모 역할과 교육 전략에 대해 나눴다. 안 교수는 "자녀가 지금 무엇을 못하고, 어떠하다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을 행복하게 영위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아 발달을 위한 교육 전략으로, "부모가 성경적 원리를 따르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뤄야 하며, 부모가 예수님의 자신을 내어주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며 "내 소유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생각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양육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영아 발달을 위한 교육 전략으로 "아이에게 세심하게 반응을 해주고 기본적인 신뢰를 갖도록 해야 한다. 책을 하루에도 여러번 읽어주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며 "3세 이전에는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매일 성경 이야기를 읽어주면서 기도해주면서 영적 대화의 습관을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애정을 지속적으로 주고 반응을 해주면서 일관적으로 논리적인 훈육이 중요하다"며 "그럴때 아이는 책임감이 생기고 사회성을 갖고 자신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안 교수는 청소년 발달을 위한 교육 전략을 언급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내가 누구이고(정체성) 무엇을 해야 하는가(소명)을 확립하도록 한다"며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고 자아 존중감을 갖도록 한다. 하나님이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그럴 떄 자신 자신을 수용하고 남도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모 관계가 자녀 교육의 시작이다. 부부가 동반자적인 관계를 맺고 간다면 건강한 부자와 모자, 부녀와 모녀의 관계가 시작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의를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GMU에서 진행 중인 CPCI(Christian Parenting and Caregiving Initiativ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자녀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한인 이민 가정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를 어떻게 신앙 안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 연령별 자녀 이해와 성경적 가치관 교육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다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