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방학이 가까워 오면 교회들은 여름 성경학교, 성경 캠프 준비 모드로 들어간다.
VBS의 기원은 18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감리교 감독 교회는 뉴욕주 레이크 셔토쿼(Chautauqua) 근처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름 주일학교를 열었다. 곧이어 전국의 여러 기독교 단체들도 자체적인 여름 성경 프로그램과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를 제공했다.
1894년 감리교 목사의 아내이자 공립학교 교사인 DT 마일즈는 학교 교육이 성경을 가르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여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매일 성경 학교를 시작했다. 1898년 뉴욕 에피파니 침례교회 어린이부 부장인 버지니아 싱클레어 호스는 이민자 자녀들을 위한 “매일 성경 학교”를 시작했다.
1922년에 이르러서는 5,000개의 여름 성경학교가 설립되었으며, 대부분 5주 동안 진행되었고, 1950년대에는 약 6만 개의 성경학교가 운영되고, 약 50만 명의 학생과 5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교육을 받았다.
한국은 1922년 정동교회에서 처음 실시되어 5명의 교사가 200여 명의 아동을 가르쳤으며, 8·15광복 이후 각 교단 또는 개체교회 중심으로 정기 교회 행사로 자리잡았다.
남가주 한인교회의 VBS의 역사는 남가주 한인 이민사와 뗄래야 뗄 수 없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남가주 한인교회의 VBS(여름 성경학교)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시기는 남가주 지역에 한인 이민자들이 본격적으로 정착하고, 교회가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다. 한인 교회는 여름마다 수백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문화적 축제의 역할도 했다.
2000대에 들어서 세대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영어권 자녀들이 VBS의 주축이 되었고, EM (English Ministry)가 중심이 되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회들이 많아졌으며, 규모가 작은 한인교회들은 인력, 재정 부족으로 자체 VBS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시대는 변했고, VBS도 여러 변화를 겪어왔지만, 여전히 VBS는 중요한 교회 연례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한인교회들의 VBS 테마는 “Magnified!, Discovering the Bigness of God in the Smallest of Things”, “Keepers of the Kingdom”, “True North”, “Live It Out”, “At Camp Promised Land” 등으로 좁혀진다.
일정은 많은 교회들이 6월에 진행하며, 기간은 3일~5일 정도며, 평일에는 저녁 시간에, 주말에는 오전~이른 오후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VBS 일정 및 주제
▶ 감사한인교회 6/24-27(화-금) At Camp Promised Land
Preschool ~5학년, 오후 5시~10시
▶ 남가주동신교회 Magnified!
유치부-초등부 6/18-6/21(수-토)
영아부 및 유아부 6/21(토) 10-2시
▶남가주 새누리교회 Magnified!
6/12-14(목-토) 목-금 오후 6-9시, 토 10-1시
▶동부사랑의교회 Magnified!
6/3-6/5(화-목) 오후 5:30-8시 30분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베델교회 Wonder Junction
유치부~5학년 6/10~6/14(화-토)
영아/유아/유치 6/17~6/20(화-금)
▶ 얼바인 온누리 Live It Out
6/11-14(수-토) 48개월-6학년
▶ 은혜한인교회 True North
6/17-21(화-토) 4세-5학년
▶ 충현선교교회 Magnified!
6/19-22(목-주일)
▶ 한길교회 True North
6/20-22(금-주일), 영유아-5학년
▶ ANC온누리교회, Magnified!
6/18-6/20,(수-금), 유아-6학년
▶ LA사랑의교회 Master Chef
유아부-2학년 6/11-6/13(수-금)
3학년-8학년 6/30-7/3(월-목)
말리부 페퍼다인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