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4일(금~주일) 새롭게 하소서 팀과 러빙워십이 남가주 교회들의 연합과 다음 세대를 위해 뭉쳤다.
러빙워십이 주관하고 <새롭게 하소서> 팀과 배우 허준호 집사가 함께한 ‘더 홀리 원’(The Holy One) 콘서트가 남가주 교회 세 곳에서 진행됐다.
첫째 날 감사한인교회, 둘째 날 나성영락교회, 마지막 날 충현선교교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곡 <겟세마네>를 배우다운 깊은 표현력과 가창력으로 소화해낸 허준호 집사를 비롯해, 현대적 편곡과 열정적 기타 연주로 무대를 풍성하게 이끈 싱어송 라이터 조범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치 있는 입담 속에 그리스도의 진리를 담아내는 MC 주영훈 등이 무대에 올라, 그리스도의 은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마지막 공연의 막이 오르기 전, 충현선교교회 본당에 관객이 가득 찬 가운데, 조범진의 ‘목마른 사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시작으로, 새롭게 하소서의 MC 주영훈이 아버지의 오랜 투병 생활을 겪으며 그의 간증을 담아 쓴 곡 ‘거기 있었다’를 조범진과 함께 불렀다.
주영훈은 “저희 아버지는 워싱턴 충현장로교회 당회장 목회를 27년 정도 하시고, 소천하셨다”며, “간병을 하며, 많은 간병인들의 모습을 보며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제가 찬양곡들을 병실에 틀어놨는데, 유투뷰르 틀다 보니 많은 분들이 우연히 댓글을 보게 되었다. 너무나 많은 곳에서 저뿐 아니라, 간병을 하고 있다는 간증을 보게 되었다. 기도하면서 그 순간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셔서 <거기 있었다>라는 찬양곡을 만들게 되었다.”


다음으로 찬양사역자 여니엘이, <주님의 하실 수 있네>, <예수, 예수>를 불렀고, 허준호 집사가 로마서 10:13-15을 나레이션으로 전하며, 교회를 가로질러 무대에 등장했다.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라는 성경 말씀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지도 않은 분을 어떻게 부르며 듣지도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전하는 사람이 없이 어떻게 듣겠습니까? 또 보내심을 받지 않고 어떻게 전하겠습니까? 이것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라고 한 성경 말씀과 같습니다.”

그는 윤복희 권사에게서 받은 곡이라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겟세마네>를 긴 호흡과 폭발력 넘치는 목소리로 부르며, 무대를 장악했다.
“제가 교통사고로 하나님을 봤다. 그 순간에 저는 불신자였다. 부적도 몸 곳곳에, 제 차에도 있었다. 하나님 뵙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제 주변에 크리스천은 윤복희 권사님 밖에 없어서 권사님께 전화를 했더니, 저에게 이 곡을 전해주셨다.”
그는 <가족사진>이란 곡을 이어서 부르며, “항상 기도해주시는 어머니, 아버지, 장로님, 권사님 감사합니다”라며, “엄마, 아버지 기도는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허준호 집사의 무대에 이어, 러빙워십의 조셉 리 목사가 이번 콘서트에 담긴 의미를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늘 문이 열리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누가 홀리 원, 거룩한 자인가? 하나님의 독생자이다. 야곱이 20년 간 외삼촌 라반의 집에 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건너야 할 강이 있었다. 얍복강은 요단강의 지류이다.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 건너야 할 강, 에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세례를 받은 강이 요단강이었다.”
그는 “왜 요단강은 '야라드'(“내려가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며, “여러분의 교회, 여러분의 가정이 요단강이다. 요단강에 믿음으로 발을 내딛을 때 하늘에서 성령이 역사하신다.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이전에 세례를 받기 위해 요단강에 서시는데 하늘 문이 열린다”라며 우리가 하늘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하늘 문이 열려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축원한다”고 했다.

메시지에 이어, 러빙워십과 새롭게 하소서 팀이 <살아계신 주>, <실로암> 등을 불렀고, 국윤권 목사의 메시지와 축도로 모든 콘서트의 순서가 마무리됐다.




국윤권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갈등과 분열을 겪고, 그 가운데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연합하고, 세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교 때 교회를 섬기면서 부르짖고 기도한 한 가지는 ‘남가주 가운데 부흥을 달라’는 기도였다. 젊은 가슴을 품고,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교회는 크고 작고에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한 몸이다. 저는 젊을 때 교회들이 깨지는 것을 많이 봤다. 그 가운데, 젊은 세대가 떠나가는 모습을 많이 봤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내 생명 보다 더 귀하게 여기며 교회를 날마다 세워가기를, 주님의 몸을 세워가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그저 저희 가정, 교회 하나 잘 해보려 부르신 게 아니라,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해 저희를 부르셨다. 조셉 리 목사님은 척박한 LA 땅에서 어떤 교회들, 어떤 배경도 없이 혼자 기도로 이민자를 섬기며 여기까지 오셨다. 이분이 교회 연합을 위해 힘쓰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 높이려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러빙워십이 주관했으며, 최경태 감독이 연출과 음악을 담당했다. 밴드에는 백정열(드럼), 김기성(베이스), 강범술(기타), 김호인(건반), 음향감독 김성렬, 강창위, 영상감독 이용주, 실황중개 김도일이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