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은 다 아는데 목사님들 모르는 두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뭔지 아세요? 첫 번째는 뭐냐면 성도들은 말씀을 듣고 싶다는 거예요. 정말로 성경 이야기 듣고 싶어 합니다. 정말 성경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으로 교회를 와요. 그런데 목사님들은 성경 이야기하면 따분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려 그래요.”

교인들이 교회에서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정치적 논쟁도, 사회학도, 문화 심리학도, 신학 논쟁도 아닌, 성경 이야기라고 김귀보 목사는 말한다. 그래서, 목회자는,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다른 전문가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성경 이야기”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또한, 코로나 이후 작은 교회와 큰 교회 사이의 양극화 현상이 깊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큰 교회로 몰려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작은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설교”에 있다며 성경 이야기가 살아 있는 이야기로 생생하게 다가오게 설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대언자들을 통해서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실 때, 그 시대의 특별한 문화, 상황, 사건, 인물, 배경, 내용 등이 존재한다. 그런데 성경이 문자로 기록되면서 생동감과 감동이 문자 안에 갇혀 버렸다. 문자를 쪼개고 파헤쳐서 앙상한 뼈만 남았다. 더 이상 하나님의 따뜻한 음성, 사랑의 음성, 힘내라고 외치는 소리는 들을 수 없게 됐다. 내러티브 설교는 그 이야기를 찾으려는 노력이다. 문자화된 성경의 행간을 읽고, 글자 속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의도를 찾고, 그 당시 성경 속 인물들의 생동감을 되찾는 것이다.”

기독일보에서는 김귀보 목사(달라스 큰나무교회)를 초청해 말씀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내러티브 설교 세미나’를 개최한다.

6월 9일~10일(월~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랜스 제일장로교회(고창현 목사)에서 진행되며, 내러티브 설교에 대한 이해로 부터 내러티브 설교 작성을 위한 준비, 본문, 구성, 실습까지 배우게 된다.

세미나 등록은 QR 코드로 할 수 있으며, 무료이다. 점심과 교재가 제공된다.

김귀보 목사는 전교인 유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달리스 큰나무교회에 부임해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성장시켰으며, 내러티브 설교 세미나 소장으로 섬기며 하나님께서 대언자들을 통해 자기 백성에게 말씀하셨던 때의 특별한 문화, 상황, 사건, 인물, 배경 등을 찾아내 성도들이 그 이야기 속으로 몰입할 수 있게 돕는 설교 방식에 대해서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너의 길을 멈추지 마라』,『거침없는 인도하심』이 있다.

일정:  6월 9일~10일 (월~화) 오전 9시~오후 4시
장소: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주소: 1900 Crenshaw Blvd, Torrance, CA 90501
문의: 213-73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