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특징을 어떤 용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세계관적, 철학적 용어인 ‘포스트모던 시대’로 표현하기엔 삶의 현장과 목회 현장이 너무도 격동적인 시대 속에 서 있다. 쉽고 직접적 인 언어로 표현하면 현 시대는 ‘불안정이 일상이 된 시대’ 또는 ‘기준 소멸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의 과학기술과 도덕성을 자랑했던 인류 앞에 이제 안정성은 없다.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불안정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모든 절대적 가치와 틀이 흔들리면서 기준 이 소멸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가? 그 답은 명확하다.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고, 말씀이 살아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

불안정성이 극대화되고 기준이 소멸되는 시대에 대안은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Text-Living Preaching)이다.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는 흔들리지 않는 복음과 삶의 변치 않는 진리를 선명하게 전함으로 시대에 답을 제시한다. 본문이 살아 있는 설교란 무엇인가?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란 본문 말씀에 담겨있는 의미를 경건한 묵상과 연구를 통해 발견하고, 그 것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오늘날의 삶과 시대에 연관시켜 전달하며, 청중들의 삶에 구체적인 실천이 일어나도록 적용해서, 깨달음과 변화가 일어나게 하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행하는 설교자의 영적 행위다.

본문이 살아있는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필수 요소를 이해하고 설교를 작성 및 전달해야 한다. 첫 번째 요소는 “성경 본문”(text)이다. 좀 더 구체적으 로 말하면 본문의 의미(meaning of a text)다. 이것이 설교의 첫 출발점이요, 씨앗이다. 두 번째 요소는 “연관성”(relevance)이다. 연관성은 성경이라는 오랜 시간을 거쳐 온 텍스트를 오늘날의 상황과 연결시키는 단계(relating step)를 말한다. 좋은 설교는 현대를 사는 우리가 왜 몇 천년 전에 써진 본문을 들어야 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보여주 어야 한다. 세 번째 요소는 “적용”(application)이다. 설교자는 본문의 의미가 어떻게 현 시대 와 연결되는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본문에 나타난 진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를 청중에게 분명하게 제시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 네 번째가 “전달”(delivery)이다. 아무리 잘 준비된 설교라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않으면 그 메시지는 힘을 잃는다. 설교자는 효과적 이고 다양한 언어적, 비언어적 소통기법(verbal & nonverbal communication skills)을 익히 고 사용해서 메시지가 명쾌하면서도 깊게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한국 넵하우스 연구소(NEP, New Expository Preaching Korea)가 Georgia Central University(총장 김창환 박사)와 협력해 뉴저지(5월 13일)와 애틀랜타(5월 22-23일)에서 ‘시대의 물음에 설교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Compelling Preaching Conference를 진행한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설교 컨퍼런스(National Conference on Preaching)에서 ‘십자가의 권능을 설교하라! ’라는 주제로, 미주 최고의 설교자 및 설교학자들과 함께 협력하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어 세션이 함께 진행되며, 이를 통해 미주 교회와 선교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자립 교회 목회자, 선교사, 신학생들을 위한 특별 장학금이 제공되는 좋은 기회이다.

세미나 정보는 다음과 같다. 일시: 2025년 5월 20일(화)-22일(목), 장소: CrossPointe Church (1800 Satellite Blvd NW Duluth, GA 30097), 등록: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

위의 모든 세미나 관련 문의는 유희덕 교수 (hdyoo@gcuniv.edu)에게 문의하면 된다.

(기사 제공: Georgia Central University)

National Conference On Preaching 2025
(Photo : National Conference On Preaching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