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 조지 2세가 연주 도중 감명 받아 일어섰고, 태양이 지지 않는 대영제국을 거느린 빅토리아 여왕이 연주 중에 일어나 왕관을 벗어 두 손으로 받들고 하나님께 찬양한 헨델의 ‘메시야’ 공연이 퀸즈장로교회 찬양대 및 관현악단의 연주로 오는 12월 2일 카네기홀에서 열린다.

퀸즈장로교회 찬양대는 헨델의 ‘메시야’ 연주를 1978년 12월 16일 맨하튼 음대 대강당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번 연주회를 하게 되면 퀸즈장로교회는 ‘메시야’ 연주회만 16번째가 되며 카네기홀 연주회만 1988년과 1990년에 이어 세 번째 연주회를 갖게 된다.

200명이 넘는 대원들과 30여명의 전문 오케스트라, 지휘자 윤원상, 소프라노 이윤아, 메조소프라노 김여경, 테너 이장원, 베이스바리톤 김만규 등이 함께 어우러져 진한 감동이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이번 ‘메시야’ 연주회는 교회 설립 30주년 기념 탈북자돕기 연주회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며 또한 테러의 공포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달프고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는 한인동포들이 메시야의 위로와 소망을 붙잡고 나갈 수 있는 영적 부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장영춘 목사(퀸즈장로교회 담임)는 그 동안 교회차원에서 해왔던 북방선교사역에 대해 설명하면서 중국선교, 러시아 선교도 시급하지만 지금은 북한 선교를 알리고 탈북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시 해야 하는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북방선교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 $40, $30, $20, $10
문의 : 718-886-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