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MA 설립자 김춘근 박사가 3월 10일 오전 8시 39분경(현지시간) 85세로 소천받았다.
JAMA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춘근 박사(Dr. John Kim)가 그의 주님이자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을 무겁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전한다”며 “그는 그를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온 마음과 정신, 영혼, 힘을 다해 지치지 않고 섬겼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 박사의 깊고 변함없는 믿음을 눈으로 봤고, 그가 더 이상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곳에 있으며, 이 선하고 충실한 종이 주인의 기쁨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고 전했다.
1939년생인 김춘근 박사는 북미주 예수 대각성 운동(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 JAMA) 설립자이자 이사장으로서 미국 내 3개 대학에서 4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또 글로벌 리더십 개발원(GLDI)을 설립해 차세대 리더 양성에도 힘썼다.
김춘근 박사는 경희대를 거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페퍼다인대와 알래스카주립대, CSUMB 등에서 교수로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다.
1976년 간 경화와 간염으로 죽을 고비를 기적적으로 넘기면서 회심한 후 평신도 사역자로 헌신했다. 1985년 기도 중 ‘미국을 신앙으로 위대하게 만들라’는 비전을 받은 그는 미국 각지의 350개 대학을 찾아 학생들에게 회개와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1993년 미 동부에서 열린 대학생 청년 비전 컨퍼런스 후, 하나님으로부터 “각성! 각성! 각성!”이라는 마음을 받고 기도와 연구를 시작했으며, LA에서 몇몇 동료들과 함께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던 중 엄청난 비전을 보게 됐다. 이를 통해 역대하 7장 14절을 중심으로 미국을 위한 기도의 사명을 받고 JAMA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신장암으로 건강이 악화돼 합병증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후 가정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김 박사는 “젊은이여, 꿈을 꾸고 환상을 보라”는 말씀을 전하며 젊은 세대에게 비전과 열정을 갖고 미래를 개척할 것을 권면하곤 했다.
천국환송예배는 오는 17일 5시 텍사스 린데일(Lindale)에 위치한 JAMA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JAMA는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하나님 약속으로 붙들고 이 땅에 대한 오너십과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강한 영향력을 주는 리더, 그리스도의 대사를 키우며, 이 땅을 영적·도덕적으로 살리기 위한 회개와 기도 운동, 영적 대각성 운동이다.
JAMA는 먼저 그리스도인 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죄, 그리고 이 나라의 죄(느헤미야 1:6)를 회개함으로 교회, 커뮤니티, 도시, 미국 더 나아가 온 세계가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도록 기도하는 부흥과 회복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