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C 행사 사상 첫 여성 의장 탄생

2006년 한국에서 개최될 WMC(세계감리교협의회, the World Methodist Council) 총회의 주제가 화해를 위한 "삶과 죽음의 문제(The Life and Death Issue)"가 될 것이다. WMC의 19번째 총회가 될 이번 행사는 "화해케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God in Christ reconciling)"란 주제아래 2006년 7월 20-24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WMC 행사 사상 처음으로 프로그램의 최초 여성 의장이 탄생되는 역사적인 일이 벌어질 전망이다.아일랜드 감리교회(the Methodist Church of Ireland) 소속의 길리언 킹스톤(Gillian Kingston)이라는 여성 평신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5년 회기의 WMC 총회 행사가 이번에는 서울 금란교회에서 진행되며 여기에는 전세계 5000명 이상의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제는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관련성이 있는 것"이라고 킹스톤 씨는 얼마전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진행된 협의회의 실행위원회에서 전했다. 그녀는 화해란 만인에게 목회적, 신학적 문제이며, "삶과 죽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국가 간 화해(Reconciliation among Nations)", "사회 안 화해(Reconciliation in Society)", "교회 내 화해(Reconciliation in the Church)", "개인을 위한 화해(Reconciliation for the Individual)"가 총회 각일의 부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스톤 씨는 가능한한 다양한 문화권으로부터 연사들을 섭외하고자 재빠르게 움직여왔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가 항상 만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라고 말했다.

협의회 임원인 조지 프리먼(George Freeman) 씨는 감리교-웨슬리 연관을 지닌 모든 이들이 이번 총회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기도하고, 화해를 위한 우리의 사역을 도와달라"며 "우리는 이번 총회가 공동의 증언 안에서 탄생된 가족들을 하나로 묶고, 또 감리교도라 불리는 이들이 화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가져오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WMC는 감리교 운동에 뿌리를 둔 76교파를 대표하는 협의체로서, 지난 총회는 2001년 7월 영국 잉글랜드의 브라이튼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