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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서 이끄시는 화해의 신문’이란 표어 아래 미주 교계의 연합과 화합에 힘써온 기독일보(대표 이인규 목사)가 25일 오전 10시 동양선교교회(담임 김지훈 목사) 본당에서 창간 21주년 감사예배를 드리며, 이 역사를 이끌어오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독일보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재확인했다.
감사예배는 양국민 목사(함께하는 주은혜교회)의 찬양과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대표)의 인도로 시작됐다. 강태광 목사는 “기독일보를 통해 다음 세대를 걱정하며 영혼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우시고, 연약한 교회들을 붙들고 함께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사역을 협력하는 많은 교회들, 기업들을 축복하시고 더불어 함께 주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며 예배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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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수 목사, "타협하거나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함으로 지켜온 사역"
개회 찬양에 이어 강문수 목사(OC목사회 회장)는 “오늘은 기독일보가 창간된 지 2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문서선교라는 특별한 사명은, 아무리 열악한 환경과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타협하거나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함이었습니다. 끝내 인내하며 모든 소임을 다한 임직원들을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위로해주시고 많은 상급으로 갚아 주시옵소서. 이제 22주년이 시작되는 새해에는 기독일보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특별히 작은 교회와 큰 교회를 이어주는 브릿지의 열매가 풍성히 맺히게 하옵소서. 성경필사 장학생들이 더욱 말씀을 읽고 쓰면서 하나님의 큰 일꾼들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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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위브릿지교회들이 “주의 은혜라”를 특송으로 불렀고, 이흥주 장로(Gem Tech Jewerly 대표)가 엡 4:11-14절을 봉독한 후,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 담임)가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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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목사 "진리의 말씀을 따른 문서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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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켰을 때, 생명의 떡이라고 할 때 많은 이들이 떠났다. 또 승천 때 보면 5백여 제자들이 승천하는 모습을 봤고, 이 기적과 표적을 봤는데 380명은 떠나고 120명만 남았다. 그들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면서 하루에 3천명 이상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난 것을 보면서, 우리 사역에 몇 명 밖에 안 남는 고난이 오지만, 이것은 실패가 아니다. 진리의 말씀을 따른 삶이었다면 승리가 아닐까.”
“구원 받게 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하는 것, 이것이 기독일보의 사명이다. 끝까지 위 브릿지 연합 사역을 계속해 나아가길 축복한다.”
“글만 쓰고 소식만 전해주는 게 아니라, 위브릿지 사역, 성경필사 사역을 하고 계신다. 올해는 하나님께서 또 어떤 말씀을 주실 줄 모른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진리를 고수하고, 타협하지 말고, 모든 교회, 모든 젊은이, 모든 어른부터 2-3세까지 놀라운 사역을 감당하는 기독일보가 되길 축원한다. 어떤 거룩한 도전을 주실까 기대된다.”
영김 의원, “기독일보, 미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신앙의 등불”
설교에 이어 영김 연방하원의원(CA 제40선거구)과 정서영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영김 의원은, “지난 21년 동안 미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신앙의 등불이 되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널리 전파하는데 헌신해 오신 귀한 사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성경필사 장학금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리더들에게 신앙과 비전을 심어주며 그들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질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은 시대의 필요를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신 열매라고 믿는다. 이런 사역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며 많은 열매를 맺길 기도한다”고 축사했다.
정서영 목사, "소중한 소식을 전하는 역할 감당"
정서영 목사는 “지난 21년 동안 신앙의 진리를 세상에 알리고 복음의 가치를 전하며 교회와 성도들에게 소중한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 왔다. 이 시대 복음의 빛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계속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축사했다.
김지훈 목사는 “위 브릿지 사역을 통해 LA지역 교회와 교회를 잇는 사역을 감당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21년처럼, 다가오는 22년에도 주님의 기준을 굳게 지키며 정론 직필해 주시길 바란다. 세상이 쓸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의 언어로 회복과 치유 역할 잘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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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얼굴로, 교회들의 구심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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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박사(전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는 “어제 모임에 갔는데 어떤 분들이 잠깐씩 쉬면서 기독일보를 보시더라. 또 지난주에는 안과에 갔는데 일간 신문 중에 대부분의 내원객들이 기독일보를 보고 있었다.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잠깐이지만 사람들의 기억과 생각 속에 접속할 수 있는 인쇄된 매체로서의 신문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구나. 앞으로도 복음의 얼굴로서, 교회들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 내길 바란다”며, “또한 기독일보의 중심사역인, 성경필사 노트를 보았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있는 유대인 대학에 가서 토론할 시간이 있었다. 성경필사는 유대인도 하고 있는데, 매우 중요한 초점이 있다. 그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여러분의 필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생애와 사역을 따라간 것이다. 이것이 보배가 되는 것이다. 남은 생애도 그 축복 속에서 말씀의 빛 가운데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온 세상 위하여”를 폐회 찬송으로 부른 후, 류종길 목사(미주 사중복음연구소 소장)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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