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는 2025년 신년 특별 새벽 기도회를 통해 성도들과 깊은 말씀 묵상을 나누며 새해를 시작했다. KM과 EM이 함께 한 이번 기도회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양춘길 목사는 성도들에게 새로운 시작과 부르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감동적인 설교를 전했다.

첫째 날 양춘길 목사는 아가서 2장 10-17절 말씀을 중심으로 "일어나서 함께 가자"는 제목의 설교했다. 양 목사는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라는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초청하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시기는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한다”며, 성도들이 영적으로 눌려 있던 상태에서 벗어나 주님의 초청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주님과 동행하는 길은 생명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힘과 능력을 받는 길이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참된 기쁨과 평화를 누리게 되는 일이다”라며, 성도들에게 주님과의 동행이야말로 최고의 축복임을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우리 삶 속에서 주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작은 여우 같은 요소들인 욕심, 낙심 등을 제거해야 한다”며, 매일 새벽 기도를 통해 자신을 점검하고 회개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교 중 양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매일 예배와 기도, 말씀을 통해 반복적으로 초청하신다. 이 초청에 응답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풍성하게 변화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2025년 한 해 동안 주님의 초청에 응답하며 참된 평화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바란다”라고 권면하며,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붙잡기를 독려했다.

양춘길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셔서 초청하시면서 원하시는 핵심적인 것은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 속으로 들어오라는 것”이라면서 “사실 신앙에 있어 이것보다 더 귀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주님의 초청에 믿음으로 응답할 것을 성도들에게 촉구했다.

둘째 날에는 마가복음 1장 16-20절 말씀을 중심으로 “나를 따라오라”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양 목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면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이 일상 속에서도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시몬과 안드레가 그물을 던지고 있을 때, 야고보와 요한이 그물을 깊고 있을 때 부르심을 받았다”며, 성도들이 일상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예수님의 부르심이 단순히 개인적인 결단에 그치지 않고 가치관과 삶의 목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축복임을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것을 약속하셨는데, 이는 우리의 삶이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새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양춘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양춘길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또한, 예수님의 부르심은 공동체로의 부르심이라는 점에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성장하는 것이 제자로서의 삶에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의 결단은 단순히 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도들에게 깊은 순종과 헌신의 결단을 촉구했다.

셋째 날과 넷째 날에도 양춘길 목사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셋째 날에는 마태복음 16장 21-28절을 본문으로 삼아 예수님의 고난 예고와 제자의 길에 대해 설교했다. 양 목사는 베드로의 항변과 예수님의 반응을 통해 신앙의 성장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을 구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하며, 신앙생활에서 의식화와 생활화의 균형을 강조했다.

넷째 날, 양 목사는 예수님의 기도와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의 하루 일과를 통해 개인 기도, 공동체 생활, 그리고 사역의 균형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영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눈 후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셨다"며, 성도들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 격려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랐다. 그는 또한 개인적인 기도와 공동체의 연대가 신앙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새 마지막 날인 11일은 특별히 어린 자녀들도 대거 참여해 새해를 시작하는 뜨거운 기도를 부모들과 함께 드렸다. 또한 단상으로 나온 성도들에게 양 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안수하며 기도했다.

필그림선교교회의 새해 사역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부에서는 새해맞이 제자훈련이 시작됐다. 8주간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라는 주제로 35명의 2세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12일에는 러브뉴저지 연합 신년 제직헌신 예배가 열렸다. 이 예배를 통해 제직들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겠다는 헌신을 다짐했다. 청년들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는 캠퍼스 기도회 준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