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목사_새믿음 장로교회_휴스턴, 사진제공, 새믿음교회
김현진 목사_새믿음 장로교회_휴스턴, 사진제공, 새믿음교회

김현진 목사 서면 인터뷰

휴스턴 한인 교계의 목회 현장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은혜로운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품고 나아가고 있는 새믿음장로교회 (휴스턴 소재)의 김현진 목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임한지 오래지 않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서면 인터뷰에 응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목사님의 신앙 여정과 목회 비전, 그리고 사역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를 독자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

목사님의 신앙 여정과 소명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어떤 계기로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셨나요?
저는 원래 성악가의 길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미국에 유학을 왔다가,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목회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신학대학원 재학 중에 "너는 말씀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설교자로서의 소명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진정한 회개와 회심의 경험을 통해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 사명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새로 부임하신 교회에서의 사역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사역 방향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은 한마디로 십자가 복음 부흥입니다. 인간이 세운 계획과 방법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부흥을 위해 부르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는 부흥의 역사를 통해 십자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는 비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비전이 새믿음 장로교회를 통해 반드시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교인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뿐 아니라 교인들이 먼저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먼저 우리 마음이 채워질 때, 비로소 옆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예수님의 긍휼히 여기시는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목사님께서 목회 사역 중 특별히 보람을 느끼셨던 경험이 있다면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흥의 비전을 위해 10여 년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정말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부흥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 이후 초대교회의 공동체 같은 역사가 교회에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진정한 부흥의 역사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임을 확신했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이 사역자로서 가장 보람되고 감사한 경험들입니다.

휴스턴 기독교 교회 연합회에서 음악 분과장으로 섬기고 계신데, 지역 교회의 연합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스턴 지역이 목사님께는 어떤 의미(사명, 영적 책임 등)를 갖고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휴스턴 지역을 품게 하셨고, 약 2년간 교회 공동체와 함께 기도한 후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서 이곳에 오게 됐습니다. 저는 이곳이 마지막 때 십자가 복음 부흥의 역사가 시작될 중요한 곳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반 년간 휴스턴에서 생활하며 지역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이곳에 칠천 명의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자들을 심어두셨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들을 통해 한인 교회들뿐 아니라 휴스턴 전역의 많은 교회들 가운데 성령의 부흥의 역사가 불같이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