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몇 년 전입니다. 교회 건축을 끝내고 저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교회가 입주허가서를 받으려면 많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전까지는 은행의 모게지를 이자만 내야하는 형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돈으로 계산을 하니 일 년에 15만 불 이상을 그냥 이자로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5년을 지나면 그 돈은 정말 많은 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기도를 하고는 은행주를 찾아 갔습니다. 은행주는 저를 보고는 무슨 일로 찾아왔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편지를 써가지고 간 것이 있어서 그것을 전달했습니다. 그 내용은 입주허가서를 받아야 정규 론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이자만 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돈을 계산 하니 너무 많습니다. 나는 젊은 사람인데 그렇게 이자만 내고 나면 우리교회는 계속 빛은 없어지지 않아 발전을 하기가 힘이 듭니다. 저를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이자만 내는 모게지를 정규론으로 바꾸어 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그 분은 그 글을 읽고서는 말하기를 이렇게 쓰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면 어떻게 써야합니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은행주는 씩 웃으며 이렇게 써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기가 직접 타이프를 쳐서 저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제 건축론을 정규론으로 바꾸기를 원합니다. 그 분은 저에게 싸인을 하라고 하더니 누군가를 불러서 명령을 내렸습니다. 가서 이 젊은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의 론을 이렇게 바꾸어 주라고요. 그 사람은 그 말을 듣고는 가서 당장에 바꾸어 주었습니다.

저는 그 일이 너무 간단하게 풀려서 원래 은행에서는 그렇게 다들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은행에서 종사하는 분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 일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누구나 말하기를 그런 일은 은행주가 자기의 손해를 각오하고 결단할 수 있는 일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 자식에게나 해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일을 겪으면서 그 회장이라는 분이 저에게 그렇게 잘해 주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그 은행주가 되시는 분의 아들이 목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은 저를 보며 자기 아들을 떠올리며 그런 일을 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아니고 자기 아들이 연상되게 하는 사람에게까지 잘해줄려고 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니 친 아들이 무엇을 구한다면 얼마나 잘해주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그것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너희 중에 아들이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이 말씀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누구든지 아버지라면 자식에게 그들이 필요해서 구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믿는다면 하나님에게 구한 것 보다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지금은 구한 것과는 완전히 이상한 것이 주어진다고 해도 믿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않좋은 일도 그 해석을 좋게 내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번에 저희교회에서는 약간의 안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 들으신 소식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립니다. 교회 헌금을 은행에 가서 디파짙을 하려고 하는데 도둑을 당한 것입니다. 교회의 형편으로 봐서는 그 돈은 너무나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요새 건축을 하느라 온 교회가 긴축을 하고 있는데 그런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사건도 천부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기도에 더 좋은 것으로 주신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난을 당한 후 다음과 같은 감사를 들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1.물질은 도난당했어도 무엇 보다 중요한 집사님의 몸은 상하지 않았다는 것
2.그동안 16년 동안 아무 사고 없이 잘 지내었다는 것(얼마든지 그동안 아무 특별한 대책이 없이 무방비 상태로 다닌 우리교회에 어려운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3.교회가 그런 물질을 잃어버릴 만큼 커졌다는 것(저는 그런 일은 큰 교회를 대상으로만 벌어지는 줄 알고 있었는데 우리교회가 그런 일을 당한 것을 보면 우리교회가 많이 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그리고 앞으로 잃어버린 물질과 비교할 수 없는 많은 물질이 왔다 갔다 할 텐데 조심하게 된 것 (저는 이번일로 은행가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 안전 대책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5.잃어버린 현금에 대해서 보험처리가 된 것
6.도난을 통해 더욱 깨어서 기도하라는 도전을 받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가 어려운 일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해야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고 그 분이 세상을 주관하시고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분명히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이 주관하는 세상에서 기도하는 우리가 도난을 당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시는 의도가 있음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얼마나 좋은 분인가 그래서 우리에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항상 귀한 것을 주시는 분인가를 제 경험 한 것을 통하여 말씀을 드리고 말씀을 마치기로 하겠습니다. 제가 LA에서 신학대학을 마치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려고 필라델피아로 오는 때였습니다. 그 때 학교에서 갑자기 저에게 기다리던 입학 통지서를 보냈기 때문에 저는 대책 없이 저의 식구들을 이끌고 이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희가정의 생활대책이 해결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학비도 비싸고 말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나 생각을 하다가 아버지에게 우선 첫 학비를 꾸어서 내고 그 다음에는 돈을 벌어서 값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혼자 살 때는 굶어도 아무것도 아버지에게 구하지 않다가, 가족들의 생계 문제가 걸리자 저의 자존심을 죽이고 믿지 않는 아버지에게 학비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저…. 제가 신학을 하는 것을 않좋아하시는지 압니다. 그러나 저는 이 길 밖에는 소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가 원하는 학교에서 오라는 바람에 학비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공부를 하면서 열심히 벌어서 값겠으니 아버지 첫 학비만 좀 이번에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아주 어렵게, 장황하게 구했습니다.

그때 아버님은 아무 소리를 하지 않으시고 잠시 자리를 비우셨다가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하시는 말씀이 첫 학비 가지고 되겠니? 3-년에서 4년을 공부해야 하는데 그동안 뭘 해먹고 살겠니… 그러니 이것 가지고 가서 네 처가 혼자 할 수 있는 가게를 하나 운영하도록하거라. 말씀을 하시면서 봉투를 하나 주시는 것입니다. 열어보니 그 때 당시 저에게는 정말 거액인 수 만 불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사실 그 때 당시 저는 필라데피아에서 어떻게 살것인가가 막막했습니다. 가진 돈도 없지, 아는 사람도 없지, 직장은 구할 수 있는지도 모르지, 처음으로 미국 학교에 가는 것인데 공부하면서 일은 할 수 있는 것인지 모든 것이 정말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비하시리라고 믿고 온 길인데 아버님이 돈을 주신 것입니다. 그 때에 저는 그 돈을 받아가지고 나오는데 아버지가 나를 아직도 사랑하신다는 생각에 목이 매였었습니다. 저는 아버님이 저를 싫어하실 줄로 알았습니다. 바로 그 전에 뉴욕에 오셔서 그렇게 도와달라고 하시는 것을 뿌리치고 신학을 하러 나성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삶이 급해져서 구하는 것 보다 비교할 수 없는 좋은 것으로 저에게 채워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누가 자기가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하였건만 그것을 뿌리치고 간 사람이 첫 학비만 도와주면 감사하겠습니다고 할 때 그 남은 학기까지 다 계산하고 그동안 들어갈 생활비까지 염려하고 자기의 것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버지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였던 그 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을 보니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하나님이라고 예수님이 가르쳐주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혹시 우리 가운데는 하나님이 별로 나 같은 사람은 않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하라는 것은 죽어라고 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구해보십시요.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채워 주심으로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는 아버지이심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담대히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서 구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