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초대교회(담임 박찬섭 목사)는 2025년 1월 6일부터 11일까지 신년특별새벽기도회를 열어 새로운 한 해를 하나님께 의탁했다. ‘열방에 복이 되는 교회’(창세기 12:1-13)를 2025년 표어로 삼은 뉴저지초대교회는 6일간 창세기를 본문으로 한 박찬섭 목사의 강해 설교를 통해 말씀의 은혜를 나눴다. 이번 기도회는 성도들의 뜨거운 참여로 매일 본당이 가득 찼으며, 특히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부모와 함께 참석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신년특별새벽기도회 첫날, 박찬섭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을 통해 성도의 삶이 하나님의 부르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그는 모든 익숙함을 떠나야 했다”며, 익숙한 환경을 떠나는 결단이 믿음의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설교했다. 특히 “너는 복이 될지라”라는 약속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축복의 통로로 삼으셨음을 보여주며,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할 사명을 상기시켰다.

둘째 날 설교에서는 아브라함의 실패를 다루며, 믿음의 여정에서도 흔들릴 수 있는 인간의 연약함과 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했다. 박 목사는 아브라함이 기근으로 인해 애굽으로 내려가면서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인 사건을 통해, 인간의 두려움과 불신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을 어그러뜨릴 뻔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가신다”면서 성도들에게 실패를 통해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배울 것을 권면했다.

셋째 날은 롯과 아브라함의 선택을 비교하며, 믿음의 눈으로 삶의 결정을 내리는 지혜를 강조했다. 롯은 물질적 풍요와 눈에 보이는 환경을 따라 소돔으로 향했고,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머물렀다. 박 목사는 이에 대해 “선택은 본질적으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삶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믿음의 기준을 놓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한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선택할 때 더 큰 비전을 주신다”며,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브라함이 북방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의 사건들을 통해서도 박 목사는 “멜기세덱은 떡과 포도주로 아브라함을 축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했지만, 소돔 왕은 아브라함에게 전리품을 제안하며 세속적 유혹을 주었다”며, “승리의 순간에 하나님께 경배와 영광을 돌리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아브라함이 전리품의 10분의 1을 멜기세덱에게 드린 장면을 통해, 11조의 본질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신앙 고백임을 설명했다.

‘하나님의 약속과 믿음’ (창세기 15:1-7)을 주제로 전했던 설교에서는 아브라함의 깊은 마음의 지침과 하나님의 위로를 깊게 해석했다. 박 목사는 아브라함의 삶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약속으로 시작되었지만, 현실 속에서 자손이 없다는 절망과 두려움에 빠진 상황을 조명했다. 그는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서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자손을 얻지 못한 현실 앞에서 깊은 갈등을 겪었다”며, 이는 오늘날 성도들이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겪는 딜레마와도 같다고 설명했다.

뉴저지초대교회 박찬섭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뉴저지초대교회 박찬섭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다”라고 말씀하신 장면을 통해, 박 목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우리의 두려움과 불안을 다루시는 분”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며, 그의 자손이 별처럼 많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셨다. 이 약속은 단순히 육신의 자손만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게 된 모든 성도들, 곧 믿음의 후손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목사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는 구절을 통해 ‘이신칭의’ 교리를 설명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통해 의롭다 하신다”고 설교했다.

그는 끝으로,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은 때로 현실과 멀어 보일 수 있지만, 그분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자”며 2025년 한 해 동안 성도들의 삶이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세워지기를 축복했다. 특새 마지막날인 토요일은 자녀들을 위한 축복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신년특별새벽기도회는 뉴저지초대교회 성도들에게 2025년 한 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열방에 복이 되는 교회’라는 표어처럼, 뉴저지초대교회는 축복의 통로로서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 열방에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박 목사는 “이번 기도회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며, 각자의 삶에서 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기도회를 마무리했다.

앞서 박 목사는 신년 첫 주일예배에서도 “열방에 복이 되는 인생”(창세기 12:1-3)이라는 주제로 올 한해 성도들의 영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 목사는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은 땅과 민족, 그리고 열방에 복이 되는 삶이었다”며 “성도들이 믿음의 순종으로 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브라함이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간 것처럼, 성도들도 익숙한 안정감과 자신만의 울타리를 넘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우리 교회가 창립 이후 40년 동안 받은 복이 많았다면, 이제 다가올 40년은 열방에 복을 흘려보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선포했다.

뉴저지초대교회는 2025년 선교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1월 26일과 2월 2일, ‘초대 선교 엑스포’를 개최한다. 이 엑스포는 교회와 성도들이 지역과 열방을 향한 선교 사역에 헌신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 기간 동안 단기선교와 선교학습 신청을 받는다. 교회는 이를 통해 하나님의 복을 열방으로 흘려보내는 사명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