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Why)?"라는 질문은 갇힌 우리의 의식을 깨는 열쇠입니다. 새벽기도를 꾸준히 하던 성도님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문득 "왜 나는 새벽기도를 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좀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을 계기로 자신의 신앙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고,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기도 생활이 변화되어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맺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왜?"라는 질문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요?
첫째로, 동기를 순수하게 만듭니다. "왜 봉사를 하는가?"라는 질문은 남의 시선이나 의무감이 아닌 진정한 섬김의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둘째로,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잡아줍니다. "왜 이 일에 시간을 쓰는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진정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셋째로, 깊이를 더합니다. "왜 이 사람과 함께 하는가?"라는 질문은 우리의 관계를 더 의미 있게 해 줍니다. 특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던지는 이 질문은 주님과 더 깊은 주님과 의 더 깊은 신뢰와 사랑을 경험하게 해 줄 것입니다.
물론 "왜?"라는 질문이 모든 의문에 답을 찾게 해 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영영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하지만 이 질문을 통해 우리는 더 겸손해지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고난 중에 던지는 "왜?"라는 질문은 우리를 성숙의 자리로 인도할 것입니다. 욥의 이야기를 보면, 그의 끊임없는 질문이 오히려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통로가 되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라는 질문은 우리를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불편함이 우리를 영적으로 성장시키고 성숙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진실한 질문 없이는 진정한 답도 없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겪는 여러 가지 일들에 관해서도 "왜?"라는 질문을 던져 보세요. 그래서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삶, 믿음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혹시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질문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의 영성을 깊게 할 것이고,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