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선거, 26일(월) 진행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정춘석 목사, 이하 뉴욕 목사회) 총회가 다가왔다.

회장후보로는 노인수 목사(불기둥장로교회/독립교단/59세)와 현 목사회 부회장인 정순원 목사(빛과소금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51세)가, 부회장 후보에 송병기 목사(목양장로교회/미주한인장로회/58세)와 조명철 목사(말씀행전교회/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64세)가 각각 출마했다(이상 가나다순).

노인수 목사는 3가지 공약을 밝혔다. 첫째, 목사회관을 위한 모금을 시작하겠다. 둘째 목회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작하겠다. 셋째로 기도하고 말씀으로 돌아가 선한목자들의 목사회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언급했다.

35대 목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순원 목사는 "16여년 전부터 사역해 온 두란노서원사역(6년간), 교회개척목회(한 가정으로 시작하여), 교협분과위원장, 서기, 총무, 협동총무, 목사회 서기, 협동총무, 총무, 현부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사회에서 봉사하겠다"며 △기도하며 실천에 옮기는 친교와 사랑으로 교단을 초월한 목회자 간의 정보교환 및 친목을 돈독케 한다.(교단, 정치의 벽을 초월) △목회자 자녀, 특히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에 대한 장학제도를 시행하여 혜택을 부여한다. △목회자 건강 복지 혜택(의료보험제도) 및 체력 증진을 위한 건강 혜택 제도를 마련하고 특히 목회자 사모에 대한 정기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등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회장 후보로 출마한 송병기 목사는 △새로 선출된 회장을 도와 힘껏 일하겠다. △회원들의 친목과 단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일하겠다. △모든 목사 회원들의 개인적 성장과 영적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소견을 밝혔으며, 조명철 목사는 △목사회 회장을 바르게 보필 △목사회 권위와 위상을 회복하고 상호 신뢰와 화합단경을 도모 △영성회복을 위해 매월 정기 기도회를 개최 △회원명부 정리 및 비치, 권위있는 목사회 회원증 무료 발급 △원로 목사회와 교회 협의회를 적극지원하며 협력 △이단대책 협의회를 적극지원하며 진리사수에 힘쓸 것 △훌륭한 목회자 사모를 찾아 시상하고 위로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급 △3회 교역자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 △타주 목사회와 친선 및 강단 교류를 활성화 △지역사회 단체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 △목사회 재정 확보 등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32대 뉴욕목사회에서 총무를 맡았었던 노인수 목사는 33대부터 부회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이번에 치뤄질 36대 임원단 선거까지 4년째 회장·부회장 후보로 입후보하고 있다. 33대 선거에서는 안유광 목사가 노인수 목사를 70표 대 59표로 부회장으로 당선됐었다. 또한 35대 임원 선거시 부회장이었던 최창섭 목사(에벤에셀교회)의 사퇴로 회장 후보로 출마한 노인수 목사는 43표를 받는데 그쳐, 109명중 65명의 지지를 얻은 정춘석 목사(뉴욕그리스도의교회)가 회장에 당선됐다.

관례상 특별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부회장이 회장으로 활동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노인수 목사의 회장 입후보에 대한 논란이 많다. 물론 지난 34회 정기총회에서 2차에 걸친 무기명 투표를 통해 부회장이었던 안유광 목사가 아닌 황경일 목사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부회장이 회장이 되었던 관례가 깨졌지만, 노인수 목사의 회장 출마가 과연 당선으로 이어질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한 목회자는 "지금까지 같은 교단의 목회자를 밀어주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고 지적하며 "이번 선거는 목회자들이 학연과 지연을 떠나 가능성 있는 정책과 목회자의 됨됨이를 보고 선거에 임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제36회기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 총회는 11월 26일(월) 오전 10시, 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 목사)에서 열린다. 제36회기 선거권은 11월 9일까지 등록된 회원으로 회비납부가 완료된 자에게만 주어진다.

주소:168-0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8.
문의:718-359-0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