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비전교회(담임 고창훈 목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이혜진 목사(애틀란타 벧엘교회)를 강사로 제4차 성령축제를 개최했다.
"눈을 들어 주를 보라"를 주제로 진행된 성령축제에서 이혜진 목사는 4번의 설교를 전하며 자신의 삶 속에 역사하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이혜진 목사는 "인생을 돌아보니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들을 주셨는데, 하나님께서는 공급하시고 위로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 돌보시고 살피시는 은혜, 치료하시고 형통케 하시는 은혜를 주셨다"며 "여전히 살아 계셔서 일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상황을 보지 말고 눈을 들어 나를 보라 말씀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혜란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인데, 때로는 내 뜻대로 안 되게 하시는 것도, 책망하시고 바르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며 "하나님께서는 넘어졌을 때 다시 세워주시고 다시금 기회를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라고 간증했다.
이혜진 목사는 성령축제 마지막 날 "내가 아니었어요"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을 가질 것을 권면했다.
이 목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엄마, 아빠를 찾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며 살아야 한다. 주님의 지혜가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겸손한 어린아이의 신앙으로 살자"며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음은 내가 이긴 게 아니라,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이겼음을 알고 고백하는 모두가 되자"고 주문했다.
시애틀비전교회 고창훈 목사는 "이번 성령 축제 기간 동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누릴 수 있었다"며 "우리의 문제와 고민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선포하는 시애틀 비전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혜진 목사는 3대째 성결교단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목회의 꿈을 키웠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목사가 되겠다고 꿈꾸었지만 자라면서 세상의 성공을 꿈꾸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에 입학해 졸업했다. 그 이후 공군 장교로 군대에 가서 군복무 중에 하나님의 콜링을 받았다.
이후 2005년 서울 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2008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듀크대학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보스턴 대학에서 철학 박사 과정 중 목회에 대한 부르심을 따라 아틀란타로 이주했다. 그리고 2015년 아틀란타 벧엘교회를 개척했다.
현재 아틀란타 벧엘교회는 짧은 시간 내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8년 만에 재적 교인 2000명에 가까울 만큼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