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율법의 행함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행위로는 절대로 구원을 못 받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수영을 훈련해서 한강을 건넌다고 해도 태평양은 못 건너고, 매일매일 노력하여 1cm씩 높이 뛸 수는 있어도 100m는 인간의 힘으로 안 되는 것과 같이 죄와 사망으로 지옥 가는 문제는 인간의 행위와 노력으로 해결이 안 됩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흠도 죄도 없으신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시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의 길이 열려졌습니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할 때 예수님의 의가 죄인인 내게 전가되어 의롭다고 인정함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복음에는 어떤 행위를 더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은 것이 진짜라면, ‘이제 나는 자유다.’ 하면서 내 맘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이 주인이 되심으로 율법의 작은 것도 이루어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율법은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계명과 율법은 처음 주셨을 때부터 심판 때까지 변함없이 그대로 유효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설교에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5:19)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서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예수 생명으로 자라나는 성숙한 아들의 삶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확인해 주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시장에서도 긴 옷을 입고 사람들 앞에서 기도하고, 일주일에 2번을 금식하고, 텃밭의 채소조차도 십일조를 드리며 24시간 율법의 행함에 매달려 사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우리의 의가 나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무슨 뜻입니까? 율법에 열심인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은 의는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의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내게 없었던 은혜와 능력을 주셔서 인격과 삶에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속사람이 변화되면 점차적으로 행위로까지 변화가 나타나 율법의 작은 것도 행하며 가르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온전한 의가 되는 것입니다.
단기선교, 기도원 창립39주년 행사, 여러 봉사와 활동들 속에서도 참된 제자들의 ‘행함의 일 순위’는 바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 내 삶의 주인으로 믿는 것임을 잊지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