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TV 기독일보 '늘 새롭게'에서는 샬롬 김 목사( 비전 멘토링 인터내셔널 대표)를 초청해 이 사역에 담긴 의미와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어 보았다.
그는 ‘비전 멘토링 인터내셔널’은 비전과 멘토링 중심으로 사역하는 단체라고 소개하며, 비전은 하나님께서 이 시대 나에 대해 가지고 계신 미래의 계획, 하나님의 뜻을 의미한다며, “이것을 모른 채 살아가니까 혼돈 속에서 살아가고, 믿음을 있음에도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식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샬롬 김 목사는 각 개인에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비전을 먼저 발견하고 실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 ‘멘토링’이고 설명했다.
“예수님깨서 5천 명을 먹이시고 말씀하시지만, 12명의 제자들에게 돌아오죠. 이 소그룹의 핵심은 멘토링 방식의 제자훈련 이었어요.”
그는 많은 이들이 비전을 찾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비전 멘토링 인터내셔널은 그 각자에게 주어진 비전을 찾아주는 사역을 하는 단체라고 덧붙였다.
“비전이 없어서 망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목사님들, 교수님도, 변호사도 비전이 없다고 고백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구체적 목적이 없이 살아가요. 저희 단체는 각자의 비전을 찾아 주는 사역을 하는 기관입니다.”
물론, 이 단체를 설립하고, 비전 멘토링을 시작하게 된 것은 그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검증의 시간을 오랫동안 가졌고 하나님께, ‘증거를 주십시오’라고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증거를 삶속에서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보여주셨다. 샬롬 김 목사는 이런 검증의 과정을 통해 “이게 하나님께서 주신 거 맞구나”라는 확신을 가졌다.
샬롬 김 목사는 결정적 계기로 <제자입니까?>를 쓴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를 만난 것, 그분의 강의를 통역하게 되었던 상황을 꼽았다.
“결정적으로 멘토를 붙여 주셨죠. 그분이 <제자입니까?>라는 책을 쓰신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입니다. 제가 사실은 90년 1월 1일 날 알래스카에서 LA에 왔거든요. Fuller 신학교에서 학업 할 때 제가 기도를 한 것 중에, ‘저에게 멘토를 붙여주세요.’, ‘영어와 통역도 잘 할 수 있게 해주세요.’가 있었습니다. 석사 과정, 박사 과정을 마치고 학교 사역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데 어느날 보니까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가 제 멘토가 되어 있었어요. 제가 의도해서 제가 멘토해주세요라고 한 것도 아니고 수정교회에서 스패니시 권 목사님으로 계셨고 그 분이 피부암에 걸려서 은퇴를 하셔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그분이 그래서 학교로 오시게 되었죠.”
샬롬 김 목사는 오르티즈 목사의 강의를 통역하고, 목요일 마다 하루 종일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때 하나님께 기도를 한 게 있다. 그분의 성경공부는 일반적인 성경공부식의 제자훈련이 아니다. 말씀이 살아서 삶속으로 쑥 들어가게 하거든요. 제자훈련을 한다면, 구체적으로 가정, 개인, 가정, 교회, 직장이 변화되도록 해요. 제가 늘 감동을 받았고, 통역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그런데 그는 그의 강의를 통역하면서, “이것보다 더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방법은 없습니까?”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 기도응답으로 받은 해답이 비전 멘토링이었던 것.
“비전을 실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멘토링 방식의 제자 훈련인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셨던 방식이에요. ‘사람을 낚는 어부’라는 가슴 떨리는 비전을 주시고 3년 동안 훈련하시고, 3년 반 후에 새로운 인류가 탄생했습니다.”
샬롬 김 목사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박성호 목사는, “현대교회의 목사님들이 주옥 같은 말씀을 하시고 제자 훈련을 하시고도, 실패했다라고 말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왜 실패했냐고 할 때, 오늘 대화 가운데서 얻게 되는 인사이트는, 예수님께서 멘토링을 통한 제자 훈련의 결핍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굉장히 중요한 인사이트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동안 제자 훈련에서 빠졌던 두 가지 핵심적인 게 있었어요. 첫번째는 비전 두 번째가 멘토링. 그동안 우리가 했던 제자 훈련은 교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성경이 중요하다고 제시한 것, 즉 전도와 선교 차원에서 성경공부를 중요시했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비전이 있는데 그 비전을 찾아주려고 않았고, 전도, 선교, 교육, 봉사라는 일반적인 사역만 강조된 거죠. 그런데 본질적인 두 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는 비전인데, 예수님도 개인적 사명이 있었어요. 예수님만 하실 수 있는 사명, 본질적 사명은 십자가를 지는 것에 있었고, 또 예수님은 멘토링 방식으로 제자들을 양육하셨죠. 내가 이 세상을 떠나간 다음에 나에게 주신 비전을 나보다 더 잘 완수해 낼 사람 12명을 만들어 내는 것까지가 예수님의 사명이었죠.”
샬롬 김 목사는, 비전 멘토링을 교회 울타리를 넘어, “하나님의 교육 경영 원리”라며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알아차리고, 이 비전을 실현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식은 멘토링이라는 거 교육학자들은 다 알죠. 우리 개인도 누구나 멘토링을 원하죠. 비전 멘토링 방식으로 교회와 가정에서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을 교육한다면 세대차이가 없어질 수 있어요. 정서적, 육체적 양육을 필요로하는 유소년기를 지나면, 청소년기부터 부모는 멘토가 되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비전을 알고, 비전을 실현해 줄 수 있는 동반자, 지원자, 후원자로 가면 됩니다. 그것이 보혜사의 정확한 뜻이에요. 가정, 기업, 선교지에서 비전 멘토링 방식으로 사람을 키워낼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라고 말했다.
박 성호 목사는, “사실 이게 하나님의 방법이었고 하나님이 모세를 만들어내는 방법이었고, 예수님의 방법이고, 성령님의 방법이었다”라며 공감했다.
인터뷰를 함께 진행한 곽윤영 집사는 몇년 전부터 남편과 함께 <생명의 서>라는 샬롬 김 목사의 책으로 비전 멘토링을 경험해 오고 있다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이것의 결정체가 <생명의 서:지혜를 전수하며 영원을 준비하는 자서전 쓰기>죠. 이 책을 만나고 아주 신비한 체험을 했어요. 저희 남편이 뭘 하자 그러면 순순히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그날, ‘이런 게 있다는데, 당신이 한번 판단 좀 해봐.’라고 말하고, 한 페이지를 읽어주었어요. 그런데 아무 말도 안하고 있는 조용히 있는 거예요. 그러더니, 남편이 ‘그게 바로 내가 요즘에 묵상하고 있는 거야.’라고 했다.”
오랫동안 교육에 몸 담아 왔던 샬롬 김 목사는 새로운 사역의 방향이 생겼다.
“주님이 갑자기 교회를 개척하라는 지령을 내리셨어요. 비전 멘토링을 사람들이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샘플 교회를 만들어 놓는 것, 비전 멘토링으로 살아내는 하나의 모형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비전라이프 교회 : https://visionlife.church/,
전화 : 213 926 3425
교회는 미주 LA 중앙일보 건물(690 Wilshire Place Los Angeles, CA 90005) 3층에 위치하며, 주일예배는 오후 1시에 드린다.
샬롬 김 목사는 한남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학사를 받은 후, 국제 로타리 클럽 장학생으로 미국에 유학하여, 알라스카 주립대 Fairbanks에서 창작, 문학 비평과 연극 연출을 공부하였고, 남가주에 있는 Fuller 신학대학원에서 가정과 목회 상담학으로 석사를, 그리고 인성, 문화, 신학으로 통합하는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전 미주장신)는 미주 성시화 운동분부와 미주복음방송과 함께 10월 15일(화)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시니어와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제1회 시니어 사역 교육 훈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샬롬 김 목사는 송길원 목사(하이 패밀리 대표), 김기철 교수(감신대 교수), 김재홍 목사(Well Aging Mission 대표)와 함께 이번 세미나의 강사로 서, 시니어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10월 15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미주복음방송 1층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장소의 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9월 15일부터 60명을 선착순으로 예약 받는다. 대상은 목회자, 교회 리더, 평신도 시니어들이다. 참가비는 없고 강의안과 점심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 : 시니어 사역, 패러다임의 전환과 새로운 도전에 마주하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