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북송 반대 집회, 추모예배, 탈북민 자녀 멘토링 등 3박4일 동안 다양한 행사 준비
대한민국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해 매년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국가 기념일이 재정됐다. 이는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어 기념식과 관련 행사들을 할수 있다.
이에 제 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기념 미주 탈북민대회가 오는 7월 12일(금) 오후 3시에 가든스위트호텔에서 AKUS 한미연합회, 오렌지카운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 AKUS 한미연합회 LA의 남북통일분과위원회, NKIA 탈북민 선교회, 미주 북한인권 통일연대가 주관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알래스카, 유타, 텍사스, 워싱턴 주의 시애틀과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40여 명의 탈북민이 모여 진행되며, 탈북민 출신으로 영국에서 시의원 도전을 하고 있는 티모시 조가 강사로 나선다. 또 탈북민 자녀 장학위원회(이사장 조선환)에서 준비한 탈북 자녀들에게 장학금 수여식도 있다. 대상은 미주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자녀로서 10여명의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이 해당되며, 중학생은 500달러, 고등학생 이상은 1000달러가 지원된다. 주최 측은 후원자 모집을 하고 있으며, 후원자의 이름으로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이 된다. 이는 후원자와 수혜자간의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행사는 탈북민이 주가 되어 진행이 되며, 그들의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된다.
더불어 이번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주최측은 3박 4일 동안 여러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에는 중국 영사관 앞에서 탈북민 북송 반대 집회를 열며, 오후 3시에 미주 탈북민대회, 13일 오전 10시에 대한장의사 납골당에서 탈북을 한 후 고인이 된 이들을 위한 추모예배, 같은 날 오후에는 탈북민 자녀들 대상으로 멘토링을 한 후 우정의 종각으로 피크닉을 갈 예정이다. 14일 오전에는 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한후 일정을 마치게 된다.
NKIA 탈북민 선교회 김영구 목사는 "탈북의 역사를 보면 1996년부터 지금까지 30여년이 됐다. 그동안 탈북민들이 음지에 있었다고 본다. 그들에게 자신감을 줄수 있는 티모시 조가 온다는 것이 탈북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탈북민 출신인 미주 북한인권통일 연대 현춘삼 사무총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탈북민들에게 또 다른 815의 광복절이라 할수 있다. 이 날이 재정이 되어 탈북민들이 한국사회 일원이 되어서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문의: 310-404-6219(김영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