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성경암송이 다니엘서 1장에서부터 6장까지입니다. 매주 금요예배마다 다니엘서를 통해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올바른 믿음으로 승리하는 신앙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시 세계최대의 도시 바벨론을 건설하고 세계불가사의 중 하나인 공중정원을 건설한 느브갓네살 왕에게 앞으로 되어 질 일들을 환상으로 보여주셨는데, 신비하고 놀라운 꿈인데도 생각이 안 나고 해석이 안 될 때 다니엘을 통해 확실히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때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를 보며 다니엘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그런데 10년쯤의 시간이 지나자 다시 교만해져서 자기를 위한 거대한 금 신상을 세웁니다. 잘되고 평안함이 마치 자기 힘으로 된 것인 줄로 착각하여 교만해진 느부갓네살과 바벨론은 결국 메대와 페르시아 연합군에게 망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의 목숨까지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 다니엘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포로로 잡혀온 약한 소년에 불과한 그들은 왕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핍박과 환난을 당하며 풀무불에 던져졌습니다. 그런데도 ‘철저하고, 치열하게, 끝까지’ 말씀을 순종하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99% 순종하다가 1% 순종하지 못하면 타협하고 넘어집니다. 오직 100% 순종만이 끝까지 이기는 믿음이 되는데, 그러려면 무엇보다 마음을 잘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누가복음8장에 예수님이 친히 해석해 주시는 “씨 뿌리는 비유”가 나옵니다. 씨는 말씀이고, 씨가 떨어지는 밭은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 4가지입니다. 말씀은 다 뿌려지는데 말씀을 받아들이는 “마음 밭”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길가나 돌밭에서는 열매 못 맺습니다. 가시떨기에서는 도저히 결과가 안 나옵니다. 그래서 좋은 밭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데 문제는 그게 내 생각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좋은 밭이 될 수 있습니까? 이사야5장을 보면 하나님이 좋은 포도 열매를 기대하고 “극상품 포도”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최악의 들포도”를 맺었습니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사5:2) 그래서 포기하십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직접 극상품 포도를 맺겠다는 의지를 증거 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사9:7) 100%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싶지만 내 뜻대로 안 되는 우리들을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날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내 죄 때문에, 내 연약함 때문에, 내 부족함 때문에 “다 이루었다.” 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영,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좋은 밭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면 성령이 역사하여 굳은 마음이 제하여지고 부드럽고 좋은 마음 밭이 되어서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심판을 앞둔 앞으로의 세상은 더욱더 하나님을 대적하고 말씀을 거역하는 분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며 기도하는 사람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100% 순종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비록 내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 말씀이라도 좋은 밭의 마음으로 순종하여 위대한 역전승의 믿음을 이루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