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때, 신데렐라가 여러 가지 어려움과 장애를 물리치고, 드디어 왕자를 만나서 두 사람이 멋진 결혼식을 올렸을 때,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치 결혼식이 사랑의 해피 엔딩인 것처럼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해서 과연 행복했을까?’ 그것은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열렬히 사랑했고, 멋진 결혼식을 했으니 당연히 행복했으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은 끝이 아니라 진짜 인생의 시작입니다. 결혼은 누군가 이야기한 것처럼, 어쩌면 ‘사랑 끝, 갈등시작’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반증하듯, 심한 갈등으로 이혼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4년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3년도에 하루에 835쌍이 결혼했고, 458쌍이 이혼했다고 합니다. 결혼하는 쌍은 줄어들고, 이혼하는 쌍은 꾸준히 늘어나 이혼률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이제 한국의 이혼률은 OECD 가입국가 중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458쌍이 이혼한다며, 약 하루 1,000여명의 성인이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사회로 나온다는 이야기이며, 만일 그 가정에서 평균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면, 하루에 약 500명의 어린 자녀들이 그들이 그렇게 사랑하고 의지했던, 그들의 전부였던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고, 갈등하고 분노하고, 울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루에 500명, 한 달이면 15,000명, 일 년이면 180,000명 엄청난 숫자입니다.
저는 아버지학교에서 만난 한 형제의 고백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형제의 아버지는 몇 번이나 이혼을 하셨는지, 계속 새엄마가 들어와서 얼굴을 잘 기억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중학교 때, 새엄마를 ‘아줌마’ 라고 불렀다고 아버지에게 죽도록 맞고 그래서 가출해 버린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잊고 살았던 분이었습니다.
그 형제는 “아버지가 이혼할 때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허공을 한참 응시하더니, “이혼은 안 되겠던데요. 저는 아버지가 이혼할 때마다 제가 두 동강이가 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어렸을 때 그 분노, 그 수치심, 그 상처가 50세 가까이 되어서도 강하게 남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혼하신 분들에게 별로 따뜻하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이혼했겠지?’ ‘크리스천이 이혼을 하면 되나...어떤 일이 있더라도 참고 살아야지’ 그러나 이혼하신 분들도, 이혼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혼이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 이혼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혼하신 분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 이혼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던 분입니다. 그분들은 이제 우리의 곁에 너무 가까이 와 있습니다. 그분들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우리는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회입니다. 그분들을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분들과 그분들의 자녀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들의 아픔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혼은 끝이 아니다>> 는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저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용기 있는 커밍아웃(coming-out)으로, 자신의 이혼의 아픔을 소개하고, 자신의 치유과정을 통해서 깨달은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이혼자들이 어떠한 아픔을 겪고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자녀들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혼은 끝이 아니다’ 그러나 이혼은 ‘관계의 죽음’ 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혼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로운 관계의 시작입니다. 저는 이 책을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환상에 젖어 있는 예비부부 그리고 현재 갈등하며 이혼을 묵상하고 있는 부부들, 그리고 더욱 행복해지길 원하는 부부, 그리고 그 누구보다 이혼한 후,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께 필독서로 권하고 싶습니다.
상처입은 치유자로서 저자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치료사로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지식들과 나눔을 통해 놀라운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미숙한 사랑으로 인한 갈등을 끝내고 , 성숙한 사랑을 시작하리라!’ 는 결단을 하고, 새로운 삶을 펼쳐 나가길 바랍니다.
ⓒ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국제 본부장 김성묵 장로
그러나 결혼은 끝이 아니라 진짜 인생의 시작입니다. 결혼은 누군가 이야기한 것처럼, 어쩌면 ‘사랑 끝, 갈등시작’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를 반증하듯, 심한 갈등으로 이혼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4년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3년도에 하루에 835쌍이 결혼했고, 458쌍이 이혼했다고 합니다. 결혼하는 쌍은 줄어들고, 이혼하는 쌍은 꾸준히 늘어나 이혼률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이제 한국의 이혼률은 OECD 가입국가 중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458쌍이 이혼한다며, 약 하루 1,000여명의 성인이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사회로 나온다는 이야기이며, 만일 그 가정에서 평균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면, 하루에 약 500명의 어린 자녀들이 그들이 그렇게 사랑하고 의지했던, 그들의 전부였던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받고, 갈등하고 분노하고, 울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루에 500명, 한 달이면 15,000명, 일 년이면 180,000명 엄청난 숫자입니다.
저는 아버지학교에서 만난 한 형제의 고백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형제의 아버지는 몇 번이나 이혼을 하셨는지, 계속 새엄마가 들어와서 얼굴을 잘 기억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중학교 때, 새엄마를 ‘아줌마’ 라고 불렀다고 아버지에게 죽도록 맞고 그래서 가출해 버린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잊고 살았던 분이었습니다.
그 형제는 “아버지가 이혼할 때 어떤 느낌이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허공을 한참 응시하더니, “이혼은 안 되겠던데요. 저는 아버지가 이혼할 때마다 제가 두 동강이가 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며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어렸을 때 그 분노, 그 수치심, 그 상처가 50세 가까이 되어서도 강하게 남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혼하신 분들에게 별로 따뜻하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뭔가 문제가 있으니까 이혼했겠지?’ ‘크리스천이 이혼을 하면 되나...어떤 일이 있더라도 참고 살아야지’ 그러나 이혼하신 분들도, 이혼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혼이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 이혼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혼하신 분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 이혼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던 분입니다. 그분들은 이제 우리의 곁에 너무 가까이 와 있습니다. 그분들도 우리의 이웃입니다. 우리는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회입니다. 그분들을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분들과 그분들의 자녀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들의 아픔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혼은 끝이 아니다>> 는 이 시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저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용기 있는 커밍아웃(coming-out)으로, 자신의 이혼의 아픔을 소개하고, 자신의 치유과정을 통해서 깨달은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이혼자들이 어떠한 아픔을 겪고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자녀들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혼은 끝이 아니다’ 그러나 이혼은 ‘관계의 죽음’ 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혼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로운 관계의 시작입니다. 저는 이 책을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환상에 젖어 있는 예비부부 그리고 현재 갈등하며 이혼을 묵상하고 있는 부부들, 그리고 더욱 행복해지길 원하는 부부, 그리고 그 누구보다 이혼한 후,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께 필독서로 권하고 싶습니다.
상처입은 치유자로서 저자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치료사로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지식들과 나눔을 통해 놀라운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이 ‘미숙한 사랑으로 인한 갈등을 끝내고 , 성숙한 사랑을 시작하리라!’ 는 결단을 하고, 새로운 삶을 펼쳐 나가길 바랍니다.
ⓒ 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국제 본부장 김성묵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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