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교협 회장 최영봉 목사
남가주교협 회장 최영봉 목사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부활 신앙에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다시 살 수 있는가?’ 이것은 인류 최대의 관심사였고, 인간의 이성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영원한 숙제이기도 합니다. 많은 종교들과 달리, 기독교의 부활 신앙은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사실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15:17-19) 하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우울한 소식들이 연일 우리에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맞는 부활절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진정한 기쁨과 참된 생명의 소식을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부활과 생명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과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모든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과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시므로 새로운 인생의 소망을 얻고 영원한 생명의 확신을 얻어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기쁜 소식을 남가주 모든 한인들에게 전하며 참 평화와 기쁨이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