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강해 설교자로 알려진 박성근 목사(남가주 새누리교회)는 늘 설교에 골몰한다. 매주 설교를 열면서 들려주는 예화는 웬만한 독서가나 정보 수집가도 접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다. 박성근 목사는 신문, 방송, 독서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여 신선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박성근 목사는 인문학적 소양도 탁월하다. 늘 많은 책을 읽고 정리하는 독서가다. 그는 신학 서적은 물론 다양한 서적을 탐독한다. 박목사는 학창시절에 많은 인문학 고전을 탐독했다. 설교를 준비하며 오래전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펼쳐서 다시 팩트를 확인하지만, 그 젊은 날의 독서가 설교의 힘이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인문학적 소양으로 시대와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박 목사는 이 시대 성도들이 말씀에 대한 갈망을 안다. 박성근 목사는 그래서 성도들의 갈증을 해갈하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박성근 목사의 설교는 고단한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삶의 방향과 지침을 제시한다.
박성근 목사는 목회하면 할수록 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래서 박목사는 자신이 열심히 기도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깊은 기도 생활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매년 8월에는 <중보 기도 축제>로 매 주일 오후 기도회를 인도한다. 중보기도축제는 새누리교회의 중요한 사역으로 모든 성도가 동참한다. 2023년 8월의 경우 매주일 1천명 이상이 모여서 뜨거운 기도를 드렸다.
박성근 목사는 올해 42년째 목회하고 있다. 박성근 목사는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며 달라스 지역에 8년간 목회를 했고, 박사학위 코스웍을 마치고 청빙을 받아 새누리에서 목회한 지 34년째다. 목회자로 살아온 42년의 세월에서 박성근 목사는 설교를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 박목사는 “목회를 42년간 했는데 아직도 목회가 자신이 없다”라고 고백한다. 그의 겸손이 엿보이는 고백이다.
박성근 목사는 행복한 목회자다. 42년을 해도 자신이 없을 만큼 목회가 어렵지만, 목회자로 살아가는 것을 감사하며, 목회가 가장 가치 있고,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박목사는 한 번뿐인 인생을 목회자로 사는 것이 후회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목회는 하나님 백성들을 말씀으로 섬기고 그들의 변화와 성숙을 돕고 확인할 수 있는 사역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박성근 목사는 젊은 시절 대학생선교회(CCC)수련회에서 김준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대한항공에 근무하다가 하나님 부르심을 확인하고 신학교에 진학을 결심했다. 미국으로 건너와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신학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aster of Divinity)를 공부하고 이어서 박사를 취득했다.
박성근 목사가 신학교 시절 죠일 그레고리 박사(Dr. Joel Gregory)를 만난 것이 축복이다. 조엘 그레고리 박사는 텍사스주 와코에 있는 침례교 계통의 사학 명문인 베일러 대학 안에 있는 조지 W. 트루엣 신학대학원 교수였다. 죠엘 그레고리 박사는 학자요, 교육자요, 목회자요, 탁월한 설교자다.
박 목사는 죠엘 그레고리 박사는 설교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설교를 처음 들었을 때 박목사는 충격을 받았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라는 개념을 배웠다. 이는 청중이 삶에서 실제로 느끼는 이 욕구의 충족이 설교자의 숙제라고 믿는다.
설교자로 박성근 목사는 철저한 설교준비로 유명하다. 박목사의 강해설교 준비 과정은 비교적 단순하다. 먼저 본문(강해설교를 하기에 본문은 늘 결정되어 있다)의 석의(釋義)를 철저히 한다. 이는 성경의 뜻을 정확하게 읽어 내기 위한 과정이다. 헬라어나 히브리어도 살펴보고 성경 본문이 말하는 바를 충분히 살핀다. 박성근 목사는 목회자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 성경이라고 믿는다.
둘째로 본문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한다. 충분한 석의(釋義)로 성경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면 성도의 상태와 결부된 메시지를 찾는 것이다. 본문연구는 성경 본문 전체를 다 뒤지는 것이라면 이 과정에서는 본문에서 발굴된 정보와 지식을 진리로 다듬는다. 이 과정에서 설교 제목과 설교의 포인트도 나온다.
셋째로 정리된 메시지와 성도의 삶을 연결하는 적절한 예화를 찾는다. 박목사는 설교에서 예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좋은 예화는 본문의 진리를 청중의 시선으로 보게 하고, 성경의 진리를 청중의 삶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박성근 목사는 감사 제목이 많은 목회자다. 우선, 박성근 목사는 설교자로 성도들의 변화와 성숙을 확인하며 감사한다. 변화된 성도를 보면 목회 과정에서 겪는 고달픔이나 피곤은 한순간에 사라진다. 설교를 통해 변화된 성도의 삶이 박성근 목사가 건너온 42년 목회의 힘이요 기쁨이다.
둘째로 온 교회가 전심으로 선교에 헌신한 것을 감사한다. 교회의 존재 이유인 선교에 교회가 집중하면서 해외 선교는 물론 미국내 다민족을 복음으로 섬기고 다음세대를 선교적으로 섬기는 사역을 도모한다.
셋째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음이 감사하다. 말씀의 비밀을 깨달아 성도들에게 전하며 ‘거룩한 쾌감’을 누린다. 말씀의 능력을 설교자와 성도들이 더불어 누리는 것은 큰 기쁨이다. 넷째로, 박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 담임 목사가 봐도 감동이 되는 그들의 헌신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리라 믿고 그들을 축복한다.
박 목사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면 기도가 절로 나온다. 너무나 중요한 사역인데 어려움과 한계가 보인다. 캠퍼스 사역도 지원하고 있고, 어린이 주일학교 사역도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는다. 인구 감소의 현실에서 다음 세대는 다민족 사역으로 전환을 모색하며 기도하고 있다. 치열한 고민과 기도로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을 도모한다. 이런 점에서 박성근 목사는 여전히 푸른 꿈을 꾸는 목회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