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아 교회들마다 감사예배 및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 초대교회는 버마(미얀마) 피난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수감사절을 맞는다.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 온 십만 명의 버마 피난민들은 미국 40주에 흩어져 살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05년도부터 버마 피난민들을 태국과 말레이지아에서 미국으로 올 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비영리 단체들을 통해 버마 피난민들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그 중에 한 단체인 뉴욕에 위치한 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를 통하여 지난 1년 동안에 피난민 20가정이(60-70명) 뉴저지 Elizabeth에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현재 Refugee Visa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 살며 일할 수 있고 또한 시민권 신청을 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

뉴저지 초대교회 정재륜 목사는 "북침례교단의 버마계 목사님들을 통해 미디어에서만 보아왔던 피난민들이 바로 저희 옆 도시에 오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몇주전에 Elizabeth에 살고있는 피난민 가정들을 방문했다"며 "이들과 만나보니 백인과 흑인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다른 동양인들조차도 멀리하는 반갑지 않은 이민자들이 돼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힙겹게 살고 있었다. 아무 돈도 없이 정착하려고 하는데, 한인들은 그들에 비하면 미국에 정착이 되었으니 우리들이 많이 도움을 줬으면 한다. 한국교회가 먼 거리의 선교는 많이 하는데, 주위의 지역민들을 돕는 것은 그만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멕시코에 선교는 가지만, 주위에 있는 메시칸들은 그만큼 돕지 않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정 목사는 "대다수가 크리스천인 버마 피난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며 "이번 추수감사절 주일에 20가정을 Guests of Honor로 뉴저지 초대교회로 초청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버마의 평화와 미국에 흩어져 있는 버마 피난민들을 위해 기도하고자 한다. 이 만남을 통해 초대교회의 여러 부서들이 한 마음이 돼 이웃을 섬기고, Kingdom Pioneer 들로서 새로운 국내 선교지에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줄 믿는다"고 언급했다.

뉴저지 초대교회 선교부장을 맡고 있는 최휘웅 장로도 "우리가 버마를 선교하기 위해서는 많은 계획과 준비 등이 필요하는데, 피난민들은 이곳에 직접 찾아 왔기에 이곳에서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지역선교를 활발히 전개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선교에 대한 열정을 심어줄 수 있으며, 선교를 준비하며 세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뉴저지 초대교회뿐 아니라 중국교회 등 주위의 지역교회들도 함께 한다.

일시:2007년 11월 18일(주일) 오후 5시-8시
장소:뉴저지 초대교회(100 Rockland Ave. Norwood, NJ 07648)
주최: 중등부 주관. &고등부 Beloved, Mosaic, 국내 선교부
문의:정재륜 목사 973-349-6233

한편,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는 Spanish와 함께하는 추수감사절 초청예배를 11월 11일(주일) 예루살렘성전에서 진행한다.

문의:718-321-7800
주소:130-30 31Ave, Flushing, NY 1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