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상희

결코 고통이나 분노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빛만 있다면,
태어날 수만 있다면 (태아의 기도) ~ C.K.체스터톤 ~ 영국시인

삶은 축제이며 은총입니다.
삶이 주는 모든 것은 아름다움.
삶의 빛깔은 무지개 빛, 빛나는 다색이지요.
결코 검은 색이나 잿빛만은 안돼요.
그대 흑암의 밤 가운데 있어도
조금이라도 눈시울 열면
검은 빛깔 뒤에 있는 순백의 빛이 보입니다.
그 순백의 아리따운 빛 안에 찬란한 빛 보입니다.
행여 절망과 의심이 그대 앞 캄캄하게 가로막아도
그대는 그대 앞에 빛나는 삶의 다정한 손 보리니
어떤 작가는 말했습니다. 두통을 불평하기 전에 두통을 앓는 머리가 있음을 무릎꿇고 신께 감사해야 한다고.감사는 모든 반대적인 빛깔을 어울리게 하는 통일색, 녹쓴 기계를 움직이게 하는 윤활유입니다. 인생의 발자국 하나 하나, 한 계단 계단이 하나님의 계획안에있다고 믿는 그 신앙과 신뢰에는 평화와 기쁨이 있습니다. 감사가 있습니다. 그대 인생의 처음과 끝의 줄을 그가 잡고 계심에 온전히 의지함은 위대한 믿음이며 순수사랑입니다. 거기 영원한 행복의 향훈이 넘칩니다. 거기 창조의 아름다운 인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