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중독자 - 손양원 목사
나는 예수 중독자가 되어야 하겠다!
술 중독자는 술로만 살다가
술로 인해 죽게 되는 것이고
아편 중독자는 아편으로 살다가
아편으로 인해 죽게 되나니
우리도 예수의 중독자 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자
우리의 전 생활과 생명을
주님 위해 살면 주 같이 부활이 된다
주의 종이니
주만 위해 일하는 자 되고
내 일 되지 않게 하자!
이시는 사랑의 원자탄으로 유명한 손양원 목사님의 시입니다. 손 목사님은 한국 교회가 자랑하는 목회자이십니다. 가르치고 선포한 대로 사셨던 손양원 목사님은 진정한 주님의 제자입니다. 목사님의 삶은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과 도전을 남겼습니다. 목사님 일대기의 제목처럼 그는 "사랑의 원자탄"으로 살다 가셨습니다.
목사님에게 큰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목사님의 두 아들 동인과 동신이 좌익에 의해 피살되었습니다. 두 아들의 죽음을 알게 된 가족은 분노했습니다. 온 가족은 두 자연스럽게 두 형제의 죽음에 복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후일에 두 아들을 살해한 범인이 체포되어 사형을 당하게 되었었습니다. 목사님은 그를 찾아가 양자로 삼고 두 아들에게 줄 사랑으로 양육하였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손양원 목사님의 삶의 비밀이 예수님이었습니다. 목사님은 예수님 마음을 품으려는 몸부림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아들을 죽인 원수를 대상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습니다. 치가 떨리는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정도가 아닙니다. 그를 양아들로 삼아 사랑을 쏟아 부은 것입니다.
이 시는 중독증을 언급합니다. 현대는 알콜, 마약, 게임 등등의 다양한 중독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중독증이 만연한 시대도 아닌데 손 목사님은 중독증을 시어로 사용합니다. 목사님은 모든 중독증을 치유할 예수 중독증을 언급합니다. 목사님은 예수 중독증을 사모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이 예수에 중독된 사람이었습니다. 이 시가 큰 울림으로 전해지는 이유는 목사님의 삶이 예수에 중독된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평생 아무 거리낌 없이 한센병 환자를 돌본 목양이나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아 양육한 삶은 예수 중독증 외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모습이 예수 중독증 증세입니다.
이 시의 클라이막스는 예수 중독증의 마지막이 예수로 죽는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알콜 중독자는 알콜로 죽고, 아편 중독자는 아편으로 죽고, 예수 중독자는 예수로 죽습니다. 또 다른 예수 중독자 바울도 매일 예수로 죽었던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로 죽는 예수 중독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