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뉴욕교회는 1975년 맨하탄에서 미국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김남수 목사는 1977년 이 교회에 부임했으며,이후 교회는 꾸준히 성장해 1992년에는 현재의 퀸즈성전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현재는 예루살렘 대성전을 건축하는 중으로 이 해 말에는 입당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순복음뉴욕교회의 특징은 크게 보면 두 가지다. '평신도 선교'와 '어린이 교육선교'가 그것이다. 동교회는 5년전부터 교역자 중심 목회에서부터 점점 더 그 지도력을 평신도에 이양해 평신도 중심목회로 패러다임을 바꿔왔는데 이것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목회자만 담당할 수 있었던 교회 내 11교구의 교구장들을 다 장로들이 맡아 중남미의 한 나라씩을 훌륭히 선교해내고 있는 것이다.

"저희는 성인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목적지에 가자마자 학교를 세워서 아이들을 기독교적 세계관 위에서 교육시키는 것을 중심으로 선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교회에 나가게 되면 어른들은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되어 있어요. 성경을 봐도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어른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며 가까이 하셨지요. 우리 나라 선교 역사도 보면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의 선교사들이 배재학당, 이화학당 등 학교를 세워 기독교적인 정신으로 무장된 한국사회 지도자들을 키워내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이 어린이선교는 담임 목사님이 북한을 방문했다가 아직까지 망하지 않고 있는 북한 체제의 견고함이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시키는 그들의 어린이 교육에 있다는 것에 힌트를 얻어 시작하게 된 일입니다. 이슬람의 선교방법도 마찬가지지요."허연행 부목사는 순복음뉴욕교회의 목표가 '한 나라에 100개씩의 크리스천 사립학교를 세우고 그 학교들이 자립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순복음뉴욕교회는 교회내에 "Full Gospel christian school"을 운영, 뉴욕지역 130여명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중남미 혼두라스에 작년 5월 첫학교를, 지난 주에 두번째 학교를 설립해서 7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또한, 불가리아 지역에도 천명정도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에 세워질 학교에는 내년 가을 천명의 학생들이 들어올 예정이다.

한편, 순복음뉴욕교회는 재적인원 4,000명에 출석인원 2,200명의 신도가 있으며, 올 9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의 회기년도 예산은 천만불로, 이번 회기에는 전세계인들이 찾아오는 뉴욕지역의 전도를 위해 브로드웨이 건물을 사서 주말에는 예배를, 주중에는 예수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 "더 프라미스" 매일 상영하기로 했고, 신용조합을 설립해 소액 투자자들 펀드를 모아 창출한 이윤으로 선교자금을 대기로 했다.

/ <기획> 우리 동네 교회 이야기(1) - 순복음뉴욕교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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