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의 소도시에 대규모 이슬람 예배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어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미국의 기독교 인터넷 일간 원뉴스나우(www.onenewsnow.com)가 최근 보도했다.

메릴랜드 주 워커스빌시의 구역위원회는 내년 1월 8일 공청회를 열고 이후 이슬람 예배 시설의 건축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건축 허가 요청은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슬람 단체 아마디야 무슬림 커뮤니티(Ahmadiyya Muslim Community)에 의한 것으로, 워커스빌시의 224에이커 농지에 1만 명의 무슬림 예배자들을 1년에 1~2회 모을 수 있는 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워커스빌시는 5천5백여 시민의 소도시로, 채드 웨들(Chad Weddle) 시위원은 대다수 시민들이 1만 명이나 되는 인파가 몰려들 경우 특히 기반시설, 도로, 교통, 치안 면에서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들어설 시설이 이슬람 시설이라는 것에도 시민들이 반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슬람 예배 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시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