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설교 사이트가 목회자들로부터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설교들을 ‘참고용’으로만 사용하겠다는 인터넷 서명을 받고 있어 화제다.

전 세계 설교 사이트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설교 사이트 SermonCentral.com은 최근 ‘설교자의 맹세(Preacher's Pledge)’라는 인터넷 서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사이트가 제공하는 12만여 개의 설교를 일부 목회자들이 자신의 설교를 위해 도용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미국 전역과 세계 50여 개국에서 2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서명했다.

사이트 관계자는 “설교자는 반드시 설교 준비 과정에서 자신만의 성경 연구 과정을 거쳐야 하며, 다른 사람의 결과물로 이 준비 과정을 단축시켜서는 안된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의 질이 향상되기 원한다”고 전했다.

서명한 목회자들의 이름과 교회 또는 기관, 지역은 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